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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실적 '엇갈린 해석' 속 주가 선물 보합권...스노우플레이크·브로드컴·달러제너럴↑ VS 엔비디아·베스 앤 바디 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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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출 56% 급증…저가 매수 기회 vs 중국 리스크
반도체·스노우플레이크 등 AI 관련주 반등세
트럼프의 연준 간섭에도 시장 무덤덤…29일 PCE 지수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3분기 실적 전망에서도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 가능성을 배제하는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3.25포인트(0.05%) 하락한 6,492.75에, 나스닥100 선물은 28.75포인트(0.12%) 내린 2만3,600.00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 선물은 31.00포인트(0.07%) 상승한 4만5,673.00에 거래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엔비디아 매출 56% 급증…"저가 매수 기회" vs "중국 리스크"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467억4000만달러(약 65조원)로 전년 대비 56%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다만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411억달러(약 57조원)로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540억 달러로 시장 예상(531억 달러)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기대에 못 미친 데이터센터 매출, 중국향 판매 불확실성 등에 하락하던 ▲엔비디아(NYSE:NVDA)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 개장 시간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향 H20 칩 판매를 제외한 보수적 전망"이라며, 향후 미·중 간 협의 진전에 따라 매출 상향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간, 씨티, 번스타인 등 월가 투자은행들도 일제히 목표가를 올리며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었다.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데이터센터 매출 우려에도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 성장률이 50%를 넘는다"며 "현재 조정은 과도하다.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랙웰(왼쪽)과 H100(오른쪽)을 들어 보이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업체 제공]

◆ 반도체·스노우플레이크 등 AI 관련주 반등세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해석이 엇갈렸지만 AI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는 여전했다. 프리마켓 개장 직후 하락하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은 프리마켓에서 0.5% 반등했고,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 회계연도 제품 매출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개장 전 주가가 14%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7일 실적 발표에서 연간 제품 매출을 44억 달러(약 6조 1037억원)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치 43억 3000만 달러에서 올린 수치다. 

전자제품 전문 유통 기업 ▲베스트바이(BBY)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동결했다. 이에 프리마켓에서 하락하던 주가는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할인 소매업체 ▲달러 제너럴(DG)은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며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오른 반면, 목욕·위생용품 판매 기업 ▲배스 앤 바디 웍스(BBWI)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개장 전 주가가 4% 이상 떨어졌다.

전날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8월 들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 이상, 다우지수는 3% 넘게 올랐다.

◆ 트럼프의 연준 간섭에도 시장 무덤덤…29일 PCE 지수 주목

투자자들은 이번 주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며 중앙은행 독립성에 위협을 가한 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시장의 다음 관문은 29일(금요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간 0.2%, 연간 2.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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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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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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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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