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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기대가 부담'...엔비디아 실적에 전문가 관전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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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단기 조정 가능하나 엔비디아 여전히 '핵심 수혜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과민 반응으로 평가하며 장기적 성장 전망에 무게를 뒀다.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한 엔비디아는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핵심 수혜주'라고 입을 모았다.

27일(현지시간) 공개된 엔비디아 실적은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고, 분기 매출 전망 또한 5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가량 밀렸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제 단순한 폭발적 성장보다는 성장 속도의 둔화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멀버리는 "주가가 3% 이상 하락한 것은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모멘텀이 둔화하면 주가 에너지 역시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라니트 셰어즈 최고경영자(CEO) 윌 라인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대를 소폭 하회한 것은 거대한 성장세가 언젠가는 둔화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 다수는 이번 주가 반응이 지나치게 과장됐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는 "중국 수출 규제 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지만, 이는 AI 투자 전망을 약화시키는 신호가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이 본질을 깨닫게 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롤랜드 서스퀘해나 애널리스트도 CNBC 인터뷰에서 이번 하락을 "(충분한 분석 없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과민 반응인) 무릎 반사 반응"으로 규정하며 "숫자 자체는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AI 수혜 구조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닉 프라스 반에크 어소시에이츠 제품매니저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처럼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꾸준한 AI 지출 덕분에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모델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디미트리 자벨린 피치북 애널리스트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수요 확대에 따라 엔비디아는 국가 단위 고객까지 확보하며 차세대 AI 도입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수출 제한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는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성을 위협할 요인으로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윌 라인드 그라니트 셰어즈 CEO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소폭 기대치를 밑돈 것은 성장세가 언젠가 둔화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사례일 뿐"이라며 "근본적인 성장 동력이 꺾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하더라도, AI 투자 붐이 지속되는 한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의 단기 주가 향방은 광범위한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최고글로벌전략가는 "만약 엔비디아 주가가 단기 반등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소화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장의 다음 랠리는 AI가 아닌 연준의 금리 정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4월 저점 이후 급등세를 감안하면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스토리에서 연준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실적이 다음 랠리의 촉매제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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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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