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비아 NOC 회장이 18일 원유 생산 200만배럴 목표를 제시했다
- 개발되지 않은 석유·가스전 60곳 이상에 최대 400억달러가 필요하다
- 정치 불안과 분열, 자금 부족이 생산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현재 하루 약 140만 배럴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0만 배럴로 늘리는 것은 야심차지만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마수드 술레이만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 회장은 1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원이 아주 많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발견됐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석유·가스전에 60곳 이상"이라며 "이 자원 개발에 최대 400억 달러(약 56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리비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확인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2024년 초 기준 약 480억 배럴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 확인 원유 매장량의 약 4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미국(약 470억 배럴)보다 많다.
미국의 셰브런, 프랑스의 토탈에너지스, 이탈리아의 에니 등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이 리비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불안정과 부패와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 NOC 자금 부족 등으로 유전 개발과 생산 확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 때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하면서 혼란과 분열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140여개 부족으로 구성된 리비아 사회는 이후 본격적인 내전이 벌어졌고, 수도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동부의 국민통합정부(GNU)와 서부를 장악한 군사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 중심의 리비아국민군(LNA)이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지난 2020년 유엔 중재로 휴전에 돌입했지만 지역별로 간헐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NOC는 동부와 서부의 정부가 모두 인정하는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적 석유회사이다.
주요 유전과 수출 터미널 대부분은 동부의 칼리파 하프타르 세력이 통제하고 있지만, 석유 판매 계약과 수출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NOC만 할 수 있어 양측 간 불편한 동거가 유지되고 있다. NOC 본사와 경영진은 국민통합정부가 관할하는 트리폴리에 있다.
술레이만 회장은 "분열된 세력 양측이 NOC를 단일 국가기관으로 유지해야 하는 중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양측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주요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투자자들도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을 통제하는 세력과 소통해야 사업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