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6년만의 김정은 방중 노림수 '안러경중', 북중러 결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겸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의 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는 9.3 항일 반파시스트 승전 기념대회와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북중 관계와 동아시아 지역정세에 대 변동을 가져올 일대 사건이라고 베이징 안팎의 외교 소식통과 중국 및 북한 관계에 밝은 한국내 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2025년 9월 3일 중국 2차대전 승전 기념 대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의 참석이 확정됐고, 중국과 긴밀한 관계국인 두 지도자의 방중은 또하나의 세기적인 방중 행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의 중국 방문은 기존 북중 두나라 관계는 물론 전체 동아시아 지역 정세에도 일대 변동을 가져올 정치적 대 사건이고, 실제 지역 구도 변화에도 심원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28일 낮,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9.3 열병식 참석 발표가 나온 직후 뉴스핌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비서의 방중으로 그동안 서방언론들의 북중 관계 이상설 보도가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총 비서가 이번 방중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에서 러시아를 일방 지원함으로써 북 중 관계가 심각히 훼손됐다고 운운하는 서방국가언론들 예측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임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총비서 체제의 북한은 언제나 자주국 임을 강조해 왔다. 북한 체제는 경제 외교 국방 협력, 모든 분야에서 자주국임을 중심 가치로 내세운다. 한국내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단지 러시아를 지원했다는 것 때문에 북중관계가 소원해지고 균열이 간다는 것은 서방국 메체들의 억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광화문에서 만난 중국인 지인은 그동안 서방 매체들의 상당수 북중 관계 관련 기사들은 기대 사항을 반영한 견강부회식 보도로, 참 유치하기 이를테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보도를 보면 북중러 3국관계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해가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약 10년 동안 남과 북에서 특파원을 지냈던 중국 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9.3 전승절 기념대회 및 열병식 참석은 항일 투쟁 당시 조선(한반도)과 중국간 항일 연대의 역사를 회고하고 기념하는 외교 의식이 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김정은 총비서를 초청하고 김 비서가 초청에 응한 것은 무도한 일제와 파시스트의 주변국 침략이란 국제 관계내 악행을 함께 기억하고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힘을 모으자는 앙국간 합의의 산물이라는 진단이다.

실제로 항일 투쟁은 국민당이든 공산당이건 중국의 어느 정파, 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 어느 한나라만의 개별적 역사가 아니다. 당시 중국은 물론 조선 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단체와 민간인들이 목숨을 걸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에 항거했다.

베이징의 지인인 북한 전문가는 또 한가지 북한이 이번 김위원장 방중을 통해 노리는 것은 북중 정상회담으로, 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쌍무 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미국의 북한 제재)에 대해 중국의 협력을 구하는 일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 전문가는 이때문에 중국의 9.3 전승절 기념 대회를 계기로 한 북중간 정상 회담 결과는 앞으로 있을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한중 정상회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9.3 전승절 기념대회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북중러 3국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 확실시 되며, 이들 3국은 대혼동 대전환의 신냉전 시기, 한미일 연대와 나토에 대항하는 상대 세력으로서 강력한 연대와 공조를 과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9월 3일 베이징의 전승절 외교 무대에선 북중러 3국과 약 26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삼자, 다자간 회담이 열려 관계국간 현안에 대해 숨가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 맨 한 가운데에 경제 규모와 첨단 산업, 핵심 기술력에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 대한항공과 북한의 고려항공 항공기가 중국의 베이징 수도공항에 나란히 날개를 맞대고 멈춰서 있다. 사진= 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8.31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