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22만9천건…예상 밑돌아
해고는 적지만 고용 증가세 둔화
9월 FOMC 금리 인하 논의에 변수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경기둔화에도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8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229,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30,000건)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경기 둔화에도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를 자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전히 해고 압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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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같은 기간 7,000건 감소한 195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업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원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지만,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AP통신은 "지난 몇 달간 고용 증가세가 완만해졌고,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노동시장이 급격히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 둔화가 겹치면서, 시장은 연준이 완화 기조를 선택할지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