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18일 초음파 유도 MEST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만성 통증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 안쪽넓은근에 시술한 결과 통증 점수는 4주 차부터 줄었고 기능도 12주 차까지 개선됐다.
- 중증 부작용과 관절 내 감염은 없었으며 연구진은 대규모 검증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진이 초음파 유도 MEST(근육강화지지치료)를 활용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지속되는 만성 통증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18일 김정수·남승표 교수 연구진은 안쪽넓은근 빗섬유(VMO)를 대상으로 한 초음파 유도 MEST 시술 프로토콜을 표준화하고 초기 임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통증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페인 리서치'에 게재됐다.
병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성형술(TKA)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주요 수술적 치료법이지만 수술 환자의 약 20%는 기계적 결함이나 감염이 없음에도 만성 통증을 겪는다. 관절 내 주사는 감염 위험을 고려해야 하고 약물·물리치료 등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치료 대안을 찾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MEST는 양방향 돌기가 형성된 생체 흡수성 PDO 필라멘트를 VMO에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바이오 메디컬 전문기업 오브이메디가 개발해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 TKA 수술 후 위축되기 쉬운 VMO에 직접적인 기계적 지지를 제공하고 미세 자극을 통해 근육의 생체역학적 기능 회복을 유도한다.
기존 MEST 시술은 피부 표면의 해부학적 구조를 손으로 촉진해 시술 위치를 가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정립한 초음파 유도 MEST 프로토콜은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통해 목표 근육과 주변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면서 시술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다.
초음파 영상과 컬러 도플러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마다 다른 근육의 형태와 근섬유 방향을 파악하고 주변 혈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MEST를 근육 내에 배치할 수 있다. 관절 내부를 건드리지 않는 비관절 최소 침습 시술로 관절강 내 감염 위험을 피하면서 주변 혈관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시술 전 중앙값 7점이었던 통증 점수(NRS)는 시술 4주 차에 3점으로 감소했다. 8주 차와 12주 차에도 중앙값 3점을 유지했으며 8주 차에는 환자의 80%가 시술 전보다 50% 이상 통증이 줄어들었다. 주관적 기능 평가에서도 보행과 계단 오르내리기 점수가 시술 4주 차부터 개선돼 12주 차까지 효과가 이어졌다. 연구 참여 환자들은 치료 만족도 평가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응답했으며 관찰 기간 중 중증 부작용이나 관절 내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김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인공관절 수술 후 만성 통증 환자에서 초음파 유도 MEST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초기 연구"라며 "초음파를 이용해 목표 근육과 주변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면서 보다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등을 추가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