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포럼] 조상현 원장 "韓·베트남, 윈-윈 모델 기반 경제협력 지평 넓혀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4:58

2030년 교역 목표 1500억 달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
도시화로 인프라 수요 폭발적 증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베트남과 경제 협력에 대해 "'윈-윈(Win-win) 모델'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2024 아시아포럼'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 현지 진출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 현지진출 성과와 미래 비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leehs@newspim.com

이를 위해 조 원장은 무역 흑자를 내는 것을 넘어서 질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해 베트남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소프트 파워'를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의 높은 투자 가능성과 이 변화의 과정에 함께하는 수익 구조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조 원장은 "베트남은 도시화로 도로 건설과 물류망 등 기반 시설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팔아 수익을 내는 모델이 아닌, 전체적인 프로세스적(과정적) 측면에서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베트남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도 언급했다. 조 원장은 "베트남은 희토류와 같이 첨단 사업에 사용하는 막대한 천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등하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를 한국의 전력 관련 첨단 기술을 접목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첨단 농·축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국교 정상화와 대외 개방적인 경제 정책, 제조업 중심 전략 등 경제 성장 발전 모델이 과거 한국의 경제 개발 로드맵과 유사하며, 이를 토대로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며 "정책의 일관성으로 투자 리스크(위험)도 낮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2001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2030년까지 한·베트남 양국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약 201조 원) 달성'으로 목표를 선언했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794억 달러(약 106조 원)다.

조 원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외 활동과 투자, 현지화 노력 등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aaa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