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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왜 이러나" 최근 4경기 49실점…롯데 5연승, 7위 탈환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22:39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22:42

'박병호-오재일 더비'에선 박병호가 선제 홈런포로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986년생 동갑내기 '박병호(삼성)-오재일(kt) 더비'로 관심을 모은 28일 수원경기. 박병호가 이적 후 꼭 한 달 만에 만난 친정팀 kt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 kt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맞은 첫 타석에서 조이현의 2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 [사진=삼성]

그러나 이날 승부는 kt가 초반 0-4의 열세를 딛고 9회말 홍현빈의 끝내기 3루타를 앞세워 5-4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광주에서 선두 KIA를 17-6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꼴찌임에도 시즌 승률이 0.423까지 치솟았다. 반면 KIA는 최근 4경기에서 49실점하며 3연패(1무)를 당했다.

주초 3연전(2승 1무)에서 KIA 마운드를 붕괴시켰던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4로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 한화를 제치고 7위에 올라섰다.

◆수원 kt 5-4 삼성…홍현빈, 9회말 오승환 상대로 역전 끝내기 3루타

삼성 이적 후 펄펄 날던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87로 고전했다. 반면 오재일은 전날 인천 SSG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쳐내는 등 10경기 타율 0.385를 기록했다.

둘만의 승부에선 박병호가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2회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되살렸다. 오재일은 7회 볼넷을 얻어 대역전극의 포문을 열긴 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홍현빈. [사진=kt]

kt는 0-4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점차로 추격한 kt는 9회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황재균의 2루타와 강현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홍현빈이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쳐내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오승환은 시즌 4패째(1승 24세이브)를 당하고, 3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사직 롯데 6-4 한화…신흥 '역전의 명수' 롯데, 최근 5경기 연속 역전승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치러진 '사제 대결'에서 제자 김태형 감독의 롯데가 사부 김경문 감독의 한화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선발 윌커슨이 초반 흔들린 가운데 이날도 선취점을 내줬다. 한화는 2회 노시환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태연과 최재훈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레이예스. [사진=롯데]

그러나 롯데는 3회 윤동희의 2루 땅볼과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4회에는 최항의 안타와 박승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송성빈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예스는 1점차 승부에서 6회 2타점 2루타를 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5경기 모두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 역전승부(4승 1무)를 연출했다.

◆광주 키움 17-6 KIA…키움 장단 18안타 5볼넷으로 KIA 마운드 맹폭

1회 김혜성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키움은 2회 이주형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에는 타자일순하며 모두 13명의 타자가 등장해 8안타와 3볼넷을 집중시키며 10득점, 15-0의 핸드볼 스코어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주도했다.

김혜성. [사진=키움]

KIA는 선발 임기영이 2회를 넘기지 못한 채 1,1이닝 5안타 5실점으로 물러났고, 김건국은 1이닝 7안타 10실점으로 동네북이 됐다.

KIA는 주초 롯데와 3연전부터 4경기에서 49실점하며 3연패(1무)하는 등 마운드가 초토화된 상태이다.

◆잠실 두산 10-0 SSG…두산 곽빈 6이닝 3안타 무실점, 허경민 결승홈런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 곽빈이 SSG 김광현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곽빈은 4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6회까지 볼넷 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김광현은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7실점(6자책) 하며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곽빈. [사진=두산]

두산 허경민은 1회 무사 1루에서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2점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4회엔 김재환 양석환의 연속 2루타와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5회에는 볼넷 2개에 이은 양의지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창원 NC 8-2 LG…NC 외국인 투타 맹활약, 데이비슨 25홈런 선두 질주

NC가 하트의 6.2이닝 10탈삼진 4안타 1실점 호투와 홈런 선두 데이비슨의 시즌 25호 홈런포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회 1사 후 권희동, 김휘집, 박시원의 3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LG의 실책 2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트. [사진=NC]

LG 선발 이지강은 1사 1, 2루 김형준 타석 때 폭투를 범해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후 김주원의 땅볼을 잡은 LG 유격수 김주성은 1루 악송구를 범해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을 허용했다. 이후 이지강은 박민우와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다시 1점을 헌납했다.

NC는 3-1로 쫓긴 5회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의 좌월 투런포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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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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