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 최대 실적을 낸 골프존이 국내 사업을 다지는 동시에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골프존은 최근 골프존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이사에 LPGA 한 축을 담당한 션 변을 선임했다. 골프 시뮬레이터 업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의미한다.
국내 경쟁 심화 가능성으로 인해 해외로 눈을 돌린 골프존은 미국와 일본, 중국 등에서의 해외 법인 실적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와 식음료 함께 즐길 수 있는 최대 규모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1호점을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오픈했다. 이와함께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인 '골프존레인지'를 함께 냈다.
해외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골프존은 또한 유나이티드 골프 존 파크는 로손 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일본 시장에 진출해 삿포로 지점이단 한 달 만에 국내 매장과 맞먹는 성과를 내기도했다.
NH투자증권은 5개 분기만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골프존은 2021년과 2022년 40% 이상 성장한 이후 2023년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024년은 일본 스크린골프 사업과 국내 G투어 확장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로는 신제품 투비전NX와 국내에서는 2025년 TGL 오픈에 앞서 2024년 G투어(골프존 스크린골프 리그) 확장을, 중국에서는 신규 사업인 하이브리드(어프로치 가능한 확장형 스크린)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봤다. 미국 골프존소셜 또한 올해 1분기 접근성 높은 브루클린 3호점 출점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상상인증권 역시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이미 약 6500개의 지점(가맹점 2500개 + 비가맹점 4000개)이 운영되고 있는 점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기대하도록 만들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매출액 6741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 예상된다. 국내 라운드 성장과 더불어 일본 등 신규 사업과 영역 확장 가능성을 주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일본 400여개, 중국 200여개, 미국 100여개, 베트남 40여개, 기타 국가 90여 개 등 약 83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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