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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국제왕따' 김정은, 국제무대에 모습 드러낼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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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김정은, 전승절 행사 참석 결정으로 중국 영향력 재확인"
AP "한미일 협력 견제 노림수…북중러 밀착 정도는 지켜봐야"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달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 참석 결정에 대해 외신들도 김 위원장의 의도와 이번 결정이 가져올 파급 효과 등을 전하며 비중있게 다뤘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북한에 대한 공고한 영향력이 재확인됐다면서도 한국, 미국, 일본 간 강화된 협력관계를 견제하려는 목표가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전승절 열병식 참석은 점차 중국에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는 미국을 고립시키려 노력중인 시진핑 중국 주석의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외 무역의 거의 전부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절실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지적했다.

NYT는 무엇보다도 북한은 중국 관광객이 다시 북한을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며 관광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한 유엔 제재에서 몇 안되는 예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개월 사이 서울과 워싱턴 모두 김 위원장을 향해 대화의 손짓을 보내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한미 두 정상 중 누구와도 대화하고 싶어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2019년 6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의 도움으로 핵 능력을 확장해온 김 위원장이 중국의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해 북한이 보유하고자 하는 최신 무기를 직접 참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의사를 내비친 지 불과 사흘 만에 내놓은 김 위원장의 대답은 서방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한 저항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시 주석의 초청을 수락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AP통신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정상이 정기적으로 회동해 한미일 3국 간 군사 훈련 확대 등 강화된 3국 협력을 견제하려는 열망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미일 협력 강화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에도 불구하고 북중러 3국 관계가 얼마나 더 강화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영국의 BBC는 '국제적 왕따'인 김 위원장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기회를 얻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해본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통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 조언을 듣는다면 올 해 미중 정상회담에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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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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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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