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희용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초선인 전용기 의원이 박홍근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역시 주 원내대표의 파트너로 정 의원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원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주 전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주 전 비대위원장이 직을 상실해 정 의원도 비서실장직을 잃었다.초선인 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TK) 40대 기수의 대표 주자다.
칠곡·성주·고령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1976년생, 보좌관 출신이라는 이력이 말해주듯 참신함과 특유의 스킨십이 강점인 인물이다. 정 비서실장은 왜관초, 왜관중, 김천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주진우 전 의원 비서와 나경원·송언석 의원 보좌관,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생·경제특별보좌관을 지내며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황부실장을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끈 바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서실 정무1팀장으로 임명돼 실무 담당자로서 활약했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