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평화위원회가 31일 하마스 무장 해제안 내놨다
- 네타냐후 총리는 극우 연정의 거부 압박을 받고 있다
- 하마스 철수와 무장 해제 순서가 최대 쟁점으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방안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극우 성향 연정 파트너들로부터 이 같은 구상을 거부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모든 다른 무장 단체의 완전한 무장 해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완료되는 대로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 연정은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리쿠드당(32석)을 포함해 6개의 정당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의회(크네세트) 의석 120석 중 67석을 차지하고 있다. 1개 정당이라도 탈퇴하면 연정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극우 성향 정당인 '유대인의 힘(오츠마 예후디트)'의 대표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나치(하마스)와는 오직 조준경을 통해서만 대화할 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썼다.
그는 "(지난 2023년 하마스가 자행한) 10월 7일 학살 이후 총리는 가장 가까운 우방들에게도 분명히 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주민들 이주를 장려하고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성 우파 야당인 이스라엘 베이테누당 대표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전 국방장관도 "하마스와 어떤 합의라도 맺는 것은 이스라엘을 10월 7일 학살로 이끈 잘못된 인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해를 도출할 것이 아니라 하마스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발표 이후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가자지구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의 발표 내용은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 해제되고, 가자지구에서 모든 무기가 제거돼 완전히 비무장화되는 것이 이후 어떤 정치적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선결 조건이어야 한다는 이스라엘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해체되기 전까지는 가자지구의 옐로 라인(Yellow Line)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옐로 라인은 하마스가 통제하는 지역과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이다.
FT는 "이스라엘 총선이 오는 10월 27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 같은 극우 진영의 반발과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한 방안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FT는 "미국 관리들은 계획의 각 단계를 언제 시행할지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며 "분석가들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의 선후 관계가 여전히 양측 간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가지 하마드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먼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