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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대출 '술술' , 주담대 금리 '뚝뚝'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10:48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10:48

5% 중후반대 부동산 대출금리 4%대로
거시경제 살리기, 구원투수 부동산 동원
당국은 '부동산 경기 부양아니다' 강조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통화 당국이 금리인하 시그널을 분명히 하고 나서면서 주요 대도시 부동산 대출 수속이 빨라지고 금리도 속속 떨어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22년 초 금리 인하를 통한 실물 경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 부동산 대출 수속 기간이 짧아지고 대출 금리도 최대 4% 대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중국증권보가 21일 밝혔다.

21일 인민은행은 중국의 사실상 기준 금리인 LPR(1월)을 인하 조정, 1년 물 LPR과 5년 물 이상 LPR을 각각 10bp(0.1% 포인트), 5bp(0.05% 포인트) 내린 3.7%, 4.6%으로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매월 20일 오전 9시 15분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금리를 평균해 LPR 금리를 발표한다.

특히 2년 만에 조정하고 나선 5년 물 이상 LPR 금리 인하는 폭(5bp)은 작지만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제한적이지만 경기 부양의 수단으로 결국 부동산을 동원하고 나섰다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 많은 대도시 은행들이 대체로 부동산 대출 자금을 이전해 비해 넉넉하게 쌓아놓고 있으며 이에따라 대출 신청에서 심사 실행까지의 기간이 일제히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하늘을 찌를 듯 치솟은 광둥성 선전시 초고층 마천루 빌딩들. 2021년 12월 뉴스핌 촬영.  2022.01.21 chk@newspim.com

중국증권보는 건설은행 관계자를 인용, 기존주택 대출을 받을 때 2021년 말까지만 해도 수개월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거의 대기시간이 필요없고 한주면 대출 심사가 떨어지고 3주 내에 대출이 실행된다고 밝혔다.

대출 금리도 대체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둥성 선전의 한 은행은 첫 주택 구입 대출 금리를 4.9%로 낮췄다. 전국에서 부동산 투기 광풍이 가장 거센 선전 지역에서 부동산 대출 금리가 5% 대 아래로 내린 것은 근래에 드믄 일이다.

상하이의 한 은행은 첫 주택 구입 대출 금리를 5년물 LPR 금리(4.6%)에 35bp를 적용, 4.95%로 낮췄다. 종전 이 대출 상품의 금리는 5%였다. 두번째 주택을 구입할 때 적용하는 대출 금리도 기존 5.7%에서 5.65%로 인하했다.

광둥성 광저우(廣州) 대형 은행들도 주택 대출 금리를 20bp 정도 내렸다. 1월 20일 인민은행이 LPR를 일제히 낮춰 발표한 이후 광저우 첫 주택 구입 대출 금리는 대략 5.6%~5.8%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여전히 '방주부차오(房住不炒, 집은 거주의 개념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을 경기 부양의 구원 투수로 내세웠다는 관측에 선을 긋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1월 LPR 금리 하향 조정에 대해 설 유동성을 충족시키고 금융 기관의 자금 코스트를 낮춰 실물 경제 신대 부담을 낮추는 것이 주요 목적이지 부동산 시장에 자금을 주입하려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년 12월 뉴스핌 촬영.  2022.01.2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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