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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특파원의 금일중국] '자진격리' 일상화한 북경, 꽁꽁 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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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긴장한 베이징, 봉쇄 아닌 봉쇄
동계올림픽 D-2주 베이징 방역 통제 강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내일은 또 무슨 조치가 나올지 모릅니다'

베이징 접경지 허베이성 옌차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한 여성은 18일 뉴스핌 기자에게 "요즘 베이징 진입을 위해 메일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며 "베이징 들어오기가 너무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약 140킬로미터 거리의 텐진(天津)에서 일주에 한 두번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한 남성은 현재 재택 근무중이다. 규정상 핵산 검사를 거쳐 베이징으로 올 수 있지만 실제로는 번거로운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19일 오전 베이징 한국 법인 관계자는 텐진에 사는 직원들을 모두 재택 근무로 돌렸다고 밝혔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이 지속되면서 베이징 전체가 봉쇄 아닌 봉쇄, 누가 강요하지 않은 '자진 격리' 상태를 맞고 있다. 

 

18일 하루 중국 코로나19 신증 확진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텐진과 허난성 코로나19 신증 확진이 줄어들긴 했지만 중국 당국은 베이징 하이덴구와 차오양구 등지에서 감염자가 나오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베이징 시는 감염 발생 주민 단지를 바로 폐쇄하는 한편 사람들의 이동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한명이라도 나온 지역 주민은 베이징을 벗어나지 말라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1월 22일부터 3월 말까지 도착 기준 72시간 내 핵산검사를 의무화했다. 종전 도시 진입시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 제시도 계속 유지된다. 18일 베이징시는 한 주민의 전날 핵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자 이 주민이 탑승한 산둥성행 열차를 출발 직전 멈춰 세웠다.

베이징 주민들은 주말이면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북서쪽 장자커우(張家口) 등 허베이성 쪽으로 등산을 다니지만 2021년 말 이후로 베이징을 벗어나는 등산 레저활동이 불가능해졌다. 허베이성 산으로 등산을 가지 말라는 규정은 없지만 까다로운 검사 절차를 통해 시 밖을 벗어나는 등산 활동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공기관과 국유기업 등의 인원은 설 귀향시 기관장들에게 책임을 담보한 허가를 위임, 사실상 근무지에서 설을 쇠도록 했다. 중국인 친구는 "학생들이나 부담없이 직장을 바꿀 수 있는 농민공들은 무관하지만 버젖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은 설 귀향이 힘들다"고 귀뜸했다.

"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취재할 계획이라면 가급적 타도시로 나가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18일 중국 국가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가 2월 4일 개막식 참관 취재 신청을 해놓고 있는데 지금 랴오닝성 단동에 다녀와도 좋겠나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지는 물론 베이징 시내서도 군중이 모이는 지역은 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이덴 구와 차오앙 구 등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애서 자칫 동선이 겹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동계 올림픽 개막식 공연 참관 취재를 신청한 주중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2월 4일 기준 21일 이내에 타도시 여행 사실이 있는지, 백신은 규정대로 2, 3차를 모두 맞았는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꼭 취재 목적이 아니더라도 베이징 도시 밖을 벗어났다가 들어오거나 경유지에서 코로나19 가 발생할 경우 일상 생활 도중 뜻밖의 낭패를 볼 수가 있다. 기자는 2021년 마지막 출장으로 12월 중순 광둥성과 장쑤성 도시를 돌아본 뒤 12월 17일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베이징 귀경 10여일 만인 29일 진료를 받기위해 왕징 인근 중일 우호병원을 찾았는데 이 병원은 21일 이내 동선을 확인하는 그린 카드를 요구했다. 그린 카드를 스캔하니 보름 전인 12월 14일 코로나19 발생지역인 광둥성 둥관을 방문한 사실이 붉은 액정 화면으로 표시됐다.

병원 입구 관리원은 21일 내에 코로나 발생지를 경유했기 때문에 병원내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돌아가라고 손을 저었다. "당장 진료를 받아야하는데......". 이래저래 사정을 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순간 얼마전 산시성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코로나 발생지역 주민이란 이유로 병원 앞서 문전박대 당한 뒤 유산한 사건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어쩔수 없이 스스로를 가두는 '자진 격리'가 일상화되고 사실상의 도시 봉쇄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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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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