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 애로 해소와 영사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 칠레의 조기 정부 승인과 FTA 체결, 대지진 당시 동포들의 이웃 지원 등 양국 신뢰와 동포 사회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 재외공관 확인 금융 위임장을 30일부터 국내 은행에 온라인 전달하는 등 재외동포 실생활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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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멀리 있지만 신뢰가 거리 앞서…동포사회가 양국 가교 역할"
30일부터 금융 위임장 온라인 전달 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남미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칠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실질적인 영사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 "거리보다 신뢰가 먼저…1949년 중남미 최초 정부 승인 고마운 나라"
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칠레는 지도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나라 중 하나지만, 우리가 공유해 온 역사를 떠올려 보면 거리는 훨씬 가깝다"며 "깊은 우정의 마음이 늘 가까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칠레는 1949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먼저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 줬고,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알지 못했을 때 먼저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동반자"라고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했다.

◆ "1970년대 화훼 기술로 첫발…대지진·혼란 속 이웃 도운 자랑스러운 동포"
이 대통령은 칠레 동포사회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한 도전의 역사"라며 "1970년대 초 화훼 기술을 가진 동포 6명이 첫발을 내딛기 시작해 한글학교와 한인회관을 세우며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뿌리내렸다"고 격려했다.
특히 "대지진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입은 칠레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모으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며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부단한 노력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동포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금 우리는 K-pop과 K-드라마, 한식과 한국어를 매개로 양국 국민이 더 깊은 신뢰와 우정의 마음을 나누는 한·칠레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목격하고 있다"며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과학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은 점차 더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 "금융 위임장 즉시 온라인 전달…체감할 수 있는 영사 서비스 구축"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의 실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 성과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재외공관에서 확인받은 금융 위임장을 국내로 우편 발송하느라 며칠씩 기다리며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30일부터는 재외공관에서 확인받은 금융 위임장을 바로 온라인으로 국내 은행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훨씬 편리하게 금융 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겪는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필 것이며, 세계 어디에 있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