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하루 종일 시끄러워 죽겠어요"…'코로나 집콕' 늘자 소음 민원도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확산으로 층간 소음 스트레스 증가
층간 소음으로 인한 보복성 사건도 잇따라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모(33) 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 근무 중 각종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건물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바로 옆 건물에서 아침부터 공사를 하는데, 평소라면 회사에 있을 시간이라 몰랐겠지만 요새는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고스란히 그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한다"며 "옆집에서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는 것까지 들려서 괴롭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층간 또는 공사 관련 소음 민원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음에 노출된 시민들의 호소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은행권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평소보다 한산하다. 2020.09.01 yooksa@newspim.com

3일 환경부가 운영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콜센터와 온라인으로 접수된 소음 중재 신청 건수는 올해 1월 1920건에서 2월 2667건, 3월 3110건으로 늘었다. 올해 1월 20일 처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1월과 비교해 3월에는 소음 중재 신청 건수가 약 60% 정도 증가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약 5일간 이웃사이센터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접수된 소음 민원은 130여건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 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음에 노출되는 시간도 그만큼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층간 소음으로 괴롭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쿵쾅거리는 발소리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재택 근무 중이라는 A씨는 지난 2일 290여만명이 가입한 한 커뮤니티에서 "재택 근무하는데 윗집에서 가만히 있질 못하고 계속 쿵쿵거리고 의자 끄는 소리도 난다"며 "소음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고 했다. B씨도 지난 2일 올린 글에서 "아이들 온라인 수업도 힘들고 나도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는데 옆에서 들리는 공사 소음 때문에 다시 이사가고 싶어진다"고 토로했다.

층간 소음을 참지 못해 직접 스피커 등을 활용해 보복에 나서거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이사를 결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층간 소음에 보복하기 위해 우퍼스피커를 샀다는 C씨는 "여러 번 위층에 말을 해도 듣지 않아 스피커를 샀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D씨는 "층간 소음 때문에 천장을 치려고 고무망치를 샀다가 결국에는 이사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층간 소음 보복으로 인한 사건·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8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위층 집 주소를 보내 방문을 유도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간접정점)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

A씨는 위층 이웃의 어린 자녀들이 뛰어놀면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에 항의했지만, 소음이 계속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익명 채팅방에서 자신을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윗집 주소와 아파트 1층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 초등학생 딸들을 둔 위층 주민은 새벽부터 모르는 남성들이 초인종을 눌러 불안에 떤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령 제97호, 환경부령 제559호에 제정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으로 정해진 층간 소음 범위는 입주자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다. 악기, 라디오, 텔레비전, 전동기 등의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내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경우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층 층간 소음에 보복하기 위해 우퍼스피커 등을 이용해 소음을 발생시키거나, 딱딱한 물건으로 천장을 두드리는 행위 등은 경범죄 처벌법이나 소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정도가 심할 경우 폭행죄도 성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