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고용부, '60만명 총괄' 공무직위원회 신설…23일 추진단 발족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7:39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21:56

5개 관계부처 세부안 마련해 내년 2월 설립
853개 공공기관 공무직 근로자 60만명 총괄
노길준 서울지노위 상임위원 추진단장 맡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 공공부문 853개 기관(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기관 등)에 산재돼 있는 공무직 근로자들을 총괄 관리하는 조직이 고용노동부 내에 꾸려진다. 노조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무직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23일 전국 853개 기관에 60만명으로 추산되는 공무직 근로자들을 총괄 관리하는 '공무직위원회 설립 추진단'이 발족한다. 추진단을 이끌 수장에는 노길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국장급 고위공무원)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직 근로자'는 전국 853개 공공부문에서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들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직원 중 공무원을 제외한 인력으로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공공부문에서 무기계약직(정규직)으로 채용된 직원들과, 공공부문 비정규직화 정책에 근거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 아직까지 정규직 전환을 끝마치지 못한 비정규직을 통칭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전경 2019.11.29 jsh@newspim.com

공무직 근로자는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단순노무직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변호사, 노무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영역을 담당하는 전문직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학교 및 직속기관 등 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민원, 행정, 전산, 교무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교육공무직 근로자들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에만 75개의 공무직종이 있을 정도로 범위가 넓다. 담당 부처인 고용부에도 21개 직종 2954명(2019년 3월말 기준)의 공무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고용부는 현재 전국에 정규직 약 40만명, 비정규직 약 20만명을 포함해 약 60만명의 공무직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공무직위원회 설립 추진단은 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팀으로 보면 된다. 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관계부처·관계자들의 의견 조율, 조직구성이나 운영방안 등 세부적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 구성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임시조직이지만 이르면 내년 2월 위원회 설립과 함께 정식 직제(3년)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아래에 최소 3개 이상의 과를 신설하는 게 목표다.        

고용노동부 소속으로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공무직위원회는 전국 853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무직 근로자들의 복지나 처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총괄조정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교육기관을 담당하는 교육부, 공공부문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등 4개 부처와 주무 부치인 고용노동부가 모여 위원회 구성을 위한 세부적 시행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시행자체는 법정권한이 있는 각 기관에서 하는 대신 전체적인 규모 파악과 임금 수준을 파악하고 인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본적인 것들은 범정부 차원에서 해나갈 예정인데 위원회에서 이런 역할들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설립은 빠르면 내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행 상황을 고려해 한두달 정도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1일 '공공부문 공무직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행정예고'를 진행했다. 

행정예고상 공무직위원회 위원회는 고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별 차관급 포함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회 주요 역할로는 ▲인력 운영·관리를 위한 기본방향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인사 및 노무관리 ▲임금 및 처우 ▲노·사 협력 지원 ▲교육훈련 ▲효율적 인력 운영·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및 관련규정 제·개정 ▲임금체계 등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 및 분석 ▲범정부 전산시스템 구축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파견·용역근로자의 인사·노무관리 ▲기타 필요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달 3일까지 관계부처로 들어온 의견을 취합해 정리하고 세부적인 조직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절차를 거치면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중에는 위원회 설립을 완료하려고 한다"며 "1차적으로는 과정을 신속히 추진해 2월안에 끝마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