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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후에도 中 부동산시장 냉랭, 등기제 효과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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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기간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됐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전통적으로 춘제 연휴가 낀 1·2·3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춘제 때면 고향에 돌아가는 김에 2·3선 도시 부동산에 투자했던 중국인들의 '귀성 부동산 투자'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와 2·3선 도시 부동산 시장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춘제 이후 1선도시 부동산 거래가 점차 회복되고, 금리인하, 부동산 등기제 시행 등 정책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 중국 매체는 통상적으로 1선도시 부동산 가격이 춘제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며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춘제기간 부동산 시장 '냉랭'

춘제기간 중국 상당수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뜸했다. 심지어 이 기간 부동산 거래를 잠정 중단한 도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부동산 전문 포털 시나러쥐(新浪樂居)에 따르면, 춘제연휴가 낀 2월 16~22일 2선도시인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주택 거래량은 137채, 거래면적은 2만2520 평방미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량이 춘제 직전 주(2월 9일~15일)보다 907채(86.9%) 줄었다.

1선 도시도 춘제기간 부동산 거래가 부진했다. 광저우(廣州)의 경우, 연휴 시작 1~3일(2월 18~20일) 거래된 부동산은 5채에 그쳤다. 그마저도 도시 변두리에 위치한 부동산이 거래됐을 뿐, 광저우 시 중심 지역 부동산 거래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춘제가 부동산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올해 춘제기간 소비가 예년에 비해 둔화됐다"며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위안(中原)부동산 수석애널리스트 장다웨이(張大偉)는 "이번 춘제기간 중국 부동산 시장은 춘제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거래량 급감에다, 대다수 1·2선 도시 거래가 정체되거나 잠정 중단된 특징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동산 거래가 연휴 이후에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2월 거래량 부진에 따른 여파가 내달 15일까지 이어질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부익부 빈익빈'  시장 양극화 심화

전반적으로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중국의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 3·4선 지방도시 부동산 재고가 소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산둥(山東)성 소재의 한 지방도시는 최근 2~3년 사이에 건설한 신규 주택 거래가 부진해 부동산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 정부가 세금감면을 비롯해 주택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며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매각대기 중인 분양주택 면적은 6만2169㎡로 2013년 말 보다 1만2874㎡가 늘어났다. 2012년 4월 이래 중국 분양주택 재고는 3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1선도시도 춘제기간 거래량이 부진한건 마찬가지지만, 시장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3·4선 도시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례로 베이징은 올해들어 토지 거래가 활발했다. 춘제 직전까지 베이징의 토지 거래액은 452억2900만 위안(약 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한 해 베이징 토지 거래액의 25%를 차지하는 액수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의 토지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이유는 1선도시 부동산 시장은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3·4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불황으로 1선 도시 부동산 개발에 매진하는 부동산 업체가 늘어난 것이 토지 시장 활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장다웨이는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 이후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공급과잉인 시장 환경 속에서 3·4선 도시는 부동산 재고 처리에 주력하는 반면, 1선 도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부동산 등기제' 부동산 시장에 '호재'

춘제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동산 거래가 춘제 연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3분기 침체된 부동산 수요가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집중된 데다, 금리인하, 부동산 등기제 등 정책 호재가 부동산 수요를 자극하면서 3월달 부동산 거래가 1월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위안부동산에 따르면, 1월 중국 54개 주요도시 주택 거래량은 24만6600채로 2014년 12월보다는 줄었지만, 2014년 1월보다는 22% 증가했다.

중진공사(CICC)는 경기하강 압력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부동산 투자 증가율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2월 말에서 3월 상순사이에 완화정책이 출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과거의 사례를 돌이켜보면 춘제 이후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부동산 등기제'가 시장 거래를 자극할 것으로 진단했다. 부동산 등기제가 시행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각 지역의 정부 관료들이 싼 값에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고, 이를 사들이려는 매입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예년의 활황을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최근들어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 은행 재테크 상품, 온라인 금융 투자 붐이 일고 있는 데다, 증시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자금이 부동산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려면 최소 9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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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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