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 아파트 경매가 1~8월 2만5174건으로 늘었다.
- 서울은 경매 1079건으로 34.7% 줄며 강세를 보였다.
- 지방은 낙찰률 하락 속 물건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8월 전국 아파트 경매 9.8% 증가
지방이 증가세 주도
서울 경매는 34.7% 감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매 물건 급증이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우려와 달리 서울 경매시장은 여전히 강세에 가깝다. 지방에서는 경매 물건이 늘고 낙찰률이 떨어졌지만 서울은 경매 건수가 줄고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만51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제 매각된 아파트는 9236건으로 전년 동기 9772건보다 5.5% 감소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이 많이 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낙찰률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매 폭증 등으로 주택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실제 전국 단위에서는 경매 물건이 늘고 매각 비율이 낮아지는 흐름이 관찰됐다. 세부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대통령이 언급한 경매 증가 흐름이 주택시장 전반에서 같은 강도로 나타나진 않았다.
올해 1~8월 지방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만58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수도권은 9282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전국 경매 물건 증가세를 사실상 지방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물건에 비해 실제 낙찰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아졌다. 전국 아파트 매각 건수는 올해 1~8월 92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72건보다 5.5% 감소했다. 낙찰률 역시 42.6%에서 36.7%로 5.9%포인트(p)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더욱 뚜렷했다. 지방 아파트 매각 건수는 5522건에서 5409건으로 2.0% 줄었고 낙찰률은 40.5%에서 34.0%로 6.5%p 하락했다. 경매시장에 나오는 아파트는 늘었지만 이를 받아줄 수요는 오히려 약해진 셈이다.
서울은 전국 및 지방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0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줄었다. 경매시장에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전국적으로 경매물건이 늘어나고 있고 낙찰률도 과거 활황기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부동산 시장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수도권, 특히 서울과 경기 규제지역 위주로는 낙찰가율이 높고 일부 빠르게 소진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