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26일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폭발을 보도했다
- 이란 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미·이란 협상에 큰 변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 양측은 군사충돌을 중단한 채 외교 접촉을 이어가며 향후 미국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폭발 사건이 미국과 이란 간 진행 중인 외교 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지만, 당장 협상 흐름을 깨뜨릴 정도의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유조선이 해군 기뢰와 충돌한 뒤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해당 선박이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난 뒤 기뢰와 접촉했다고 전했지만, 이란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란 테헤란 소재 중동전략연구센터의 아바스 아슬라니 선임연구원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미·이란 간 취약한 외교 국면을 흔드는 "방해 요소(disruptive element)"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아슬라니 연구원은 "이란 측은 해당 선박이 이란과 조율된 항로가 아닌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 선박은 이란의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것이 협상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이번 사안에서 잃을 것이 있고,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 향후 협상에 집중할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이미 군사력과 군사 작전, 군사 캠페인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이란, 美 대응 주시…트럼프 행보는 변수
아슬라니 연구원은 앞으로 이란이 외교적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다음 단계는 미국의 대응을 관찰하는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명확한 그림을 그리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변동성이 큰 입장"을 보여왔다며, 실질적인 협상 틀이 마련되려면 "최종 해결책을 향한 안정적이고 명확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은 "협상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이 군사적 확전을 선택할 경우에 대비할 것인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군사 충돌을 일시 중단하고 외교적 접촉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은 대이란 공습을 이틀째 중단했고, 이란 역시 보복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으며,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문제를 놓고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나, 양측 간 불신은 여전한 상태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