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이란 공격 시 보복을 경고했다
-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땐 다리·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했다
- 미군 공습과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가 4% 넘게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 브렌트유 95달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을 공격할 경우 이란의 기간시설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휴전이 사실상 붕괴한 가운데 양국 간 군사적 분쟁이 2주째 접어들며 한층 확대될 가능성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 "이란, 선박 공격 시 다리·발전소 타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제부터 이란이 미사일이나 로켓, 드론 등 어떤 수단으로든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은 다리나 발전소 하나를 폭격해 파괴할 것"이라며 "테헤란 시내나 인근에 위치한 시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민간 기간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명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경고는 국제법상 전쟁범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에도 비슷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이란 당국은 최근 자국 내 교량과 건설 중인 원전 부지가 잇따라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이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매설한 것으로 보도된 지하핵시설인 일명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에 대해 조만간 공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대이란 압박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 루비오 "이란, 대화 준비 안 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의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계속 행사하려 하는 한 미국은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선박 통항을 허용하기로 한 잠정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란이 대화에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재압박은 2주째 이어졌다. 미 중부사령부도 이날 75분 동안 이란의 해상 전력과 항공기 격납고, 드론 저장시설 등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매체도 공군기지와 방공시설이 밀집한 여러 지역에서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은 쿠웨이트·요르단·바레인의 미군 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으나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면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4%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95달러 선까지 올라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나서는 등 외교적 해법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NYT는 이란 내무장관이 전날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총리 및 군 참모총장과 회동했으나 뚜렷한 외교적 성과의 징후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