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뉴욕 증시에서 2일 개장 전 반도체·AI 서버주가 AI 인프라 투자 기대 확대로 강세를 보였다.
- 엔비디아 CEO의 마벨 차세대 1조달러 기업 언급과 HPE·슈퍼마이크로·델의 호실적·AI 서버 수요 확대가 관련 종목 급등을 이끌었다.
- 알파벳의 800억달러 자금 조달 발표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시장은 GPU를 넘어 서버·네트워크·전력반도체 등으로 확산되는 AI 투자 사이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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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가 마벨 테크놀로지(MRVL)를 "차세대 1조달러 기업"으로 지목한 데 이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단순 GPU를 넘어 네트워킹 반도체와 광통신, AI 서버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마벨·엔비디아 강세…AI 네트워킹 수혜 기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22% 넘게 급등했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날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마벨을 "다음 1조달러 기업"이라고 평가한 영향이다.
황 CEO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수많은 칩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결성(connectivity)이 필수적"이라며 "마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킹 반도체와 광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NVDA)도 1% 이상 상승했다. 최근 AI PC용 신규 프로세서 공개에 이어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지속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HPE·슈퍼마이크로·델 상승…AI 서버 수요 확대
AI 서버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31% 급등했다.
회사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며,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은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AI 서버 수요 확대 기대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3% 이상 상승했고 ▲델 테크놀로지스(DELL)도 1%가량 올랐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서버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본격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마이크로칩·ST마이크로 강세…데이터센터 투자 효과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는 4% 넘게 상승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 매출이 올해 약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도 10% 가까이 급등했다.
회사는 2026년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목표를 약 1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억달러 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뿐 아니라 전력반도체, 네트워킹, 아날로그 반도체 등으로 수혜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알파벳 증자 부담에도 AI 투자 사이클 지속
한편 알파벳(GOOGL)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8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뒤 2% 넘게 하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알파벳의 대규모 투자 계획 자체가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AI 투자 사이클이 GPU 중심에서 서버·네트워크·광통신·전력반도체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가 마벨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공개적으로 성장성을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AI 데이터센터 경쟁의 핵심이 연산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이동과 연결성 확보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와 반도체 ETF인 SOXX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