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 선물이 21일 반도체주 강세와 실적 호조에 올랐다.
- 3M·GM이 호실적을 내며 S&P500 기업 87%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 미·이란 휴전안과 캐나다 50% 관세로 불확실성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알파벳·테슬라·인텔 실적 앞두고 AI 투자 지속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반도체주 강세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과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보다 본격화한 2분기 실적 시즌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을 돌리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0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27.00포인트(0.24%) 상승했고, S&P500 선물은 0.4%, 나스닥100 선물은 1.35% 올랐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개장 전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4%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올랐고,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3% 넘게 상승했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아스테라 랩스(ALAB)는 5~6% 상승했고, ▲인텔(INTC)은 5% 이상 올랐다. ▲네비우스(NBIS)는 ▲엔비디아(NVDA)가 이 AI 클라우드 업체의 지분 9.3%를 수동적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7% 넘게 뛰었다.
최근 반도체주는 올해 가파른 상승세가 지나쳤다는 우려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AI 투자에도 뚜렷한 수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아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지난 18일 6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20% 넘게 낮은 수준에서 마감하며 약세장 진입을 확인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약 66% 상승한 상태다.
최근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월가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긍정적으로 출발하고 인플레이션 지표도 둔화했지만 투자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 3M·GM 호실적…S&P500 기업 87%가 예상 웃돌아
기업 실적은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약 54곳 가운데 87%가 시장의 순이익 전망치를 웃돌았다.
산업재 기업 ▲3M(MMM)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40달러와 매출 6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EPS 2.25달러와 매출 64억1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3M은 올해 EPS 전망치를 기존 8.50~8.70달러에서 8.80~8.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5~7% 급등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2분기 조정 EPS 3.57달러와 매출 480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EPS 3.20달러와 매출 470억1000만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GM은 연간 조정 영업이익(EBIT)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2% 상승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VS)는 2분기 핵심 EPS가 2.41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인 2.15달러를 웃돌고, 매출도 144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39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면서 4% 상승했다.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와 중기 전망도 유지했다.
반면 ▲도미노피자(DPZ)는 2분기 EPS가 4.0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17달러를 밑돌면서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매출은 11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11억8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에퀴팩스(EFX)는 연간 이익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1% 급락했다.

◆ 알파벳·테슬라·인텔 실적 주목…AI 투자 지속성 시험대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주요 기술기업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알파벳(GOOGL)과 IBM(IBM), 테슬라(TSLA), 인텔(INTC)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관련 설비투자가 계속 확대될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질적인 수익이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기업 경영진이 올해 하반기 경기와 수요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지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높아진 이익 기대 속에서 기술기업들의 실적은 AI 투자 열기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해운 신뢰와 원유 생산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기업 이익 증가가 주식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 이란에 10일 휴전안…후티는 사우디 해상 봉쇄 선언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둘러싼 엇갈린 신호도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한 이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을 상대로 10일 연속 공습을 실시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중동 내 미군 자산을 공격했다.
다만 이란 고위 당국자는 20일 로이터에 테헤란이 중재국들로부터 10일간의 휴전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노력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반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서 새로운 전선이 열릴 가능성을 키우고 걸프 지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무역에 대한 위협을 높이는 조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 배럴당 85달러를 웃돌며 1% 이상 상승했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앞선 하락분을 만회해 배럴당 9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 3명의 사망에 대해 테헤란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이후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주요 주가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반도체주는 지난주 급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 트럼프,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무역 불확실성 확대
관세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캐나다산 광범위한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캐나다가 미국산 자동차와 주류, 유제품을 대우하는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수십 개 국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행 중인 10%의 보편 관세는 25일 만료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