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 기술주·광산주 강세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국제 유가는 미국·이란 갈등과 후티 반군 경고 속에 90달러를 돌파하며 브렌트유가 91.12달러에 거래됐다.
- 투자자들은 미국·유럽 주요 기술·은행주의 실적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및 연내 인상 가능성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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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1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열흘 째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술주와 광산주 강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잇따라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소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56%) 오른 643.1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4.66포인트(0.66%) 오른 2만5011.35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1.15포인트(0.58%) 상승한 1만585.9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03포인트(0.28%) 뛴 8363.14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22.30포인트(0.81%) 전진한 5만2285.09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72.90포인트(0.90%) 상승한 1만9379.80으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 달러를 돌파했다. 영국 런던 시각 오후 5시 28분 현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13% 오른 배럴당 91.12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도 공방을 이어갔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는 연일 유조선 등 민간 선박이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단에 있는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는 다수의 글로벌 해운사에 이메일을 보내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항구에서 선박의 화물 선적 및 하역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후티는 "(사우디 항구를 이용한 선박은) 위험에 노출될 것이며 (후티의) 작전 반경 내 어느 위치에서든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기술주가 2.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 인터내셔널은 5.4%,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은 4.7% 뛰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주에는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알파벳을 비롯한 주요 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지속 가능한지, 높은 기업 가치(밸류에이션)가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가늠할 단서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금융시장 분석업체 시티인덱스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피오나 신코타는 "이번 실적 시즌에서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진다면 기술주의 다음 상승 국면을 이끄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주 후반 스페인 은행 방코 산탄데르와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롬바르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아직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유럽 은행들은 여전히 미국 경쟁 은행들보다 약 3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광산주는 구리와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1.7% 올랐다. 다만 스웨덴의 광산기업 볼리덴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조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뒤 5.7% 하락했다.
스위스의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2분기 핵심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2% 상승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말까지 최소 한 차례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