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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미국 ETF] ③ 자율주행, 네 가지 색깔의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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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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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틱스 ETF 기자가 22일 자율주행차(AV) 시장 급성장 전망을 분석했다.
  • 골드만삭스는 2030년 미국 자율주행차 3만5000대 확대를 예측했다.
  • DRIV·IDRV·KARS·ARKQ 등 ETF가 자율주행 섹터에 차별 투자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DRIV 자율주행 정공법
IDRV 광범위한 분산 투자
KARS 중국 EV 직접 베팅
ARKQ 파괴적 혁신 겨냥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로보틱스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세부 항목으로 자율주행차(AV)를 빼놓을 수 없다.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베팅하는 상품이 이미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택시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달리고, 자율주행 트럭이 텍사스 주간 고속도로를 누비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골드만 삭스 리서치는 현재 미국 5개 도시에서 상업 운행 중인 자율주행 차량 1500대가 2030년까지 3만5000대로 확대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자율주행 차량이 연간 7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미국 차량공유 시장의 약 8%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기간 자율주행 화물트럭도 현재 극소수에서 2만5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모건 스탠리는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 판매 비중이 2024년 8%에서 2030년 28%로 뛰면서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0년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랜드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4년 680억 달러에서 2030년 2143억 달러로, 연평균 19.9%의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ETF라는 이름을 단 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데는 관련 시장의 급성장에 대한 기대가 배경으로 자리자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DRIV와 IDRV, KARS, ARKQ 등 네 개 펀드가 꼽힌다. 이들 상품은 모두 자율주행 섹터를 정조준하지만 세부적인 투자 방향성과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 DRIV, 미국 기술 기업 중심, 자율주행의 정공법 = 글로벌 X가 운용하는 DRIV(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는 자율주행 테마를 가장 직관적으로 구현한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상품은 솔랙티브(Solactive)의 자율주행·전기차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며, 약 75개 종목을 편입한 포트폴리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칩 기업과 완성차 업체를 고르게 담았다.

자율주행차 시장 전망 [자료=그랜드뷰리서치]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4월21일(현지시각) 기준 엔비디아(NVDA)가 약 3%로 편입 비중 1위에 랭크됐고, 알파벳(GOOGL, 2.70%)과 토요타 자동차(7203, 2.69%), 테슬라(TSLA, 2.69%), 인텔(INTC, 2.67%)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야후파이낸스가 분석한 DRIV의 본질적 특성은 소비자 수요나 배터리 가격보다 무역 정책이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ETF라는 점이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EV) 세액공제 구조와 중국산 EV 및 배터리 부품에 대한 관세 정책이 DRIV의 핵심 성과 변수라는 것.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EV 세액공제를 축소하면서 미국 내 EV 수요를 일부 억제했지만 역설적으로 중국산 EV를 차단하는 고율 관세는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GM) 같은 미국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DRIV의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총운용자산(AUM) 약 3억84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총보수 0.68%로 나타났다. 네 가지 상품 중 중국 EV 노출이 가장 낮아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미국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에 어울리는 상품으로 평가 된다.

4월2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를 웃돌았고, 1년 수익률이 약 86%에 달했다. 반면 3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18%와 7%로 저조했다.

◆ IDRV, 섹터·지역 광범위한 분산형 펀드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IDRV(iShares Self-Driving EV and Tech ETF)는 네 상품 중 총보수가 0.47%로 가장 낮고, 포트폴리오 구성의 지역적 다양성이 가장 넓은 글로벌 분산형 상품이다.

편입 종목은 약 60개로 압축돼 있지만 투자 지역이 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까지 포함됐고, 섹터 측면에서도 완성차 이외에 소재와 IT로 크게 분산됐다.

ETFDb에 따르면 4월21일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리튬 업체 앨버말(ALB)로, 6.08% 편입됐다. 배터리 업체 삼성SDI(006400, 5.21%)와 중국 배터리 업체 CATL(300750, 4.65%), 중국 전기차 업체 BYD(1211, 4.29%)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가운데 테슬라가 3.37%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밖에 칠레 리튬 업체 SQM과 폭스바겐을 포함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편입됐다.

이처럼 소재와 배터리부터 국내외 완성차 업체까지 포괄하는 운용 전략은 장단기 수익률과 변동성 측면에서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2020~2021년 상승장에서는 DRIV와 거의 비슷한 성과를 냈지만, 2023년의 경우 DRIV가 26%의 수익률을 낸 반면 IDRV의 성적이 약 8%로 크게 뒤처졌다.

월가는 분산 구조의 역설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EV와 한국 배터리, 유럽 완성차 등을 골고루 담다 보니, 미국 기술 대형주가 독주하는 장세에서는 소외되는 구조라는 얘기다.

총운용자산 규모가 1억6000만달러로 집계된 펀드는 연초 이후 약 14%의 수익률을 올렸고, 1년과 3년 사이 각각 62%와 11%의 운용 성적을 올렸다. 

◆ KARS, 중국 EV 밸류체인에 가장 직접적으로 베팅 = 크레인셰어스(KraneShares)가 운용하는 KARS(Electric Vehicles & Future Mobility Index ETF)는 네 개 펀드 가운데 중국 EV 비중이 약 20%로 가장 높다.

BYD(4.83%)와 CATL(4.37%), 샤오미(373%), 지리자동차(3.13%), 니오(3.06%), 샤오펑(2.58%), 리 오토(2.51%) 등 중국 업체들이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포진했다.

크레인셰어스는 중국의 독특한 전기차 생태계를 워렌 버핏이 미국 자동차 산업 초창기에 비유한 '와일드 웨스트(Wild West)' 방식의 자본주의에 비유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수의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건 스탠리 역시 보고서에서 "막대한 EV 사용자 기반과 기술 디플레이션이 중국에 조기 우위를 줬다"고 설명했다. KARS는 중국 EV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직접적으로 베팅하는 ETF다.

다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중국 EV에 대한 미국의 고율의 관세와 전반적인 대중 무역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한 중국 EV 기업들의 미국 시장 접근은 사실상 차단될 수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KARS의 포트폴리오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이유다.

총운용자산이 8500만달러에 불과하고 유동성이 4개 상품 가운데 가장 제한적이라는 사실도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펀드는 연초 이후 17%의 수익률을 냈고 최근 1년 사이 성적은 89%로 파악됐다. 3년간 수익률은 6% 선으로 나타났고, 5년 사이에는 1.5%의 손실을 냈다.

◆ ARKQ, 자율주행 넘어 파괴적 혁신 생태계 겨냥 = 일명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출시한 ARKQ(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는 네 상품 중 가장 독특한 DNA를 가졌다.

앞서 세 개 상품이 지수를 수동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인 데 반해 ARKQ는 캐시 우드 팀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운용 ETF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테슬라의 편입 비중이 10%를 웃돌고, 테라다인(TER, 9.22%)과 크라토스 디펜스(KTOS, 6.77%), AMD(AMD, 4.87%), 디어(DE, 4.60%)가 뒤를 이었다. 로캣랩(RKLB)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LHX) 등 방산·우주·AI 플랫폼 기업들도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RKQ의 시각에서 자율주행은 보다 넓은 파괴적 혁신 생태계의 일부다. 테슬라는 FSD(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업 모델로, 로켓랩은 위성 기반 위치·통신 인프라로, 팔란티어는 AI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각각 자율 이동성의 미래와 연결된다는 논리다.

2014년 출시된 펀드는 총운용자산 규모가 21억달러에 달하고, 최근 1년 사이 100%에 달하는 운용 성적을 거뒀다. 3년과 5년 누적 수익률도 각각 40%와 9%로, 앞서 3개 상품을 앞질렀다. 

주의해야 할 점은 ARK 특유의 쏠림과 변동성이다. 포트폴리오 상위 3개 종목의 비중이 20%를 웃돌고, 종목 구성이 빈번하게 바뀐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방산을 통합해서 보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순수하게 자율주행차 한 가지 테마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불필요한 종목이 섞인 상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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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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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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