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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보는 미국 ETF] ① 로봇·자동화 포괄하는 ROBO·B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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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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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X가 21일 로봇 시장 2035년 4160억달러 성장 전망 발표했다.
  •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380억달러로 6배 상향 예상했다.
  • BOTZ는 대형주 집중형, ROBO는 80종목 분산형으로 최근 ROBO 수익률 우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로봇시장 2035년까지 네 배
피지컬 AI 트렌드 광범위하게 겨냥
종목 구성·세부 전략 차이점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전세계 로봇 시장이 사상 유례없는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다. 글로벌 X ETFs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약 1080억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 시장이 2035년 4160억달러로 약 4배 가까이 팽창할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만 따로 떼 내 2035년까지 3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치는 이전 전망치인 60억달러에서 6배 이상 상향된 것이다.

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의 결합, 즉 '피지컬 AI'로 불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산업 현장부터 물류 창고와 의료 수술실을 파고들면서 로봇·자동화 섹터는 더 이상 미래 테마가 아닌 현재 진행형 투자 대상이 됐다.

메가트렌드를 직접 겨냥하는 로봇 상장지수펀드(ETF)는 산업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포괄형 등으로 구분되는데 BOTZ와 ROBO는 로봇 관련 영역에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이들 두 개 상품은 로봇 섹터에서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도 크다.

BOTZ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Global X가 2016년 출시한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로,  총운용자산(AUM) 규모는 33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로봇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총보수는 연 0.68%로, 주식형 펀드 가운데 높은 편에 속한다.

BOTZ가 추종하는 지수는 로봇공학 및 AI 분야에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Indxx Global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Thematic Index'다.

ROBO는 ROBO Global이 2013년 출시한 'ROBO Global Robotics & Automation Index ETF'로, 로봇 테마 ETF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원조 격이다. 총운용자산 규모는 약 17억달러로 집계됐다. 총보수는 연 0.95%로 BOTZ보다 높고, 벤치마크 지수는 ROBO Global이 자체 개발한 'ROBO Global Robotics & Automation Index'다.

두 상품은 로봇이라는 테마를 광범위하게 겨냥하지만 종목 구성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낸다. BOTZ는 편입 종목을 40개 미만으로 제한하는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택하며,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Global X의 공식 사이트 기준 최신 편입 비중을 보면 ABB 8.60%, 엔비디아 8.46%, 키엔스 7.96%, 파낙 7.92%, 인튜이티브 서지컬 7.19% 순으로, 각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지배한다. 소수의 선도 기업에 집중 베팅하는 전략은 이들 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소수 종목의 부진이 전체 성과를 끌어내리는 리스크도 내포한다.

ROBO는 정반대의 전략을 취한다. 80여개 종목을 균등 가중(equal-weight) 방식으로 편입해,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약 22.5%를 차지하는 데 그친다.

FT 마켓 데이터 기준 상위 편입 종목을 보면 코 영 테크놀로지(Koh Young Technology)가 2.07% 편입됐고, 노반타(Novanta)가 1.92%, 예노프틱(Jenoptik)이 1.87%, 테라다인(Teradyne)이 1.87%, 화낙(Fanuc)이 1.8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편입 비중 상위 종목조차도 3%를 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같은 구조는 로봇 밸류체인 전반에 고르게 노출되어 특정 기업의 리스크가 분산되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종목이 폭등하더라도 그 효과가 희석된다.

섹터 구성에서도 두 상품의 색깔 차이는 뚜렷하다. BOTZ의 섹터 배분은 산업재(Industrials) 44.7%와 정보기술(IT) 33.2%, 헬스케어(Health Care) 10.8%, 임의소비재 4.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4.2%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헬스케어 비중이 10%를 넘는다는 사실인데, 이는 수술 로봇 부문의 절대 강자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높은 편입 비중 때문이다.

반면 ROBO는 산업재와 IT 비중이 BOTZ보다 더 높은 편이며, 머신비전·자동화 장비·산업용 센서 등 로봇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중소형 전문 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역 배분 측면에서는 BOTZ가 일본과 미국 기업에 특히 집중된 구조인 반면, ROBO는 유럽·아시아·미국에 더 고르게 분산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연초 이후 ROBO와 BOTZ 수익률이 각각 14.5%와 3.26%를 기록했고, 최근 1년 성적은 각각 66.76%와 41.47%로 파악됐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조정 국면에 분산형인 ROBO가 더 방어적인 특성을 보인 결과다.

최근 1년간 운용 성적의 경우 ROBO가 편입한 소형·중형 전문 로봇 기업들이 강한 랠리를 연출하면서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FT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ROBO 편입 상위 종목인 심보틱(Symbotic)은 1년간 209% 상승했고, 테라다인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각각 172%와 78% 뛰었다. 화낙도 45% 상승했다.

두 상품의 변동성 수치도 구조 차이를 반영한다. ETF 센트럴 데이터 기준 최근 1년 연환산 변동성은 BOTZ가 22.46%로 파악됐고, ROBO가 20.63%를 나타냈다. 집중형인 BOTZ가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인 셈. Global X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BOTZ의 S&P500 대비 베타는 1.27로 나타났다. 시장이 1% 움직일 때 BOTZ는 1.27% 움직이는 셈이다. 즉 상승장에서는 시장을 초과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더 가파르게 빠진다는 얘기다.

ROBO 역시 광범위한 테마 ETF인 만큼 시장 대비 높은 베타를 보이지만 분산 효과 덕분에 BOTZ에 비해 개별 종목 리스크는 낮다.

두 상품은 같은 테마를 바라보는 다른 두 개의 렌즈다. BOTZ는 로봇과 AI 섹터에서 이미 압도적 지위를 확보한 글로벌 대형주들, 특히 엔비디아와 ABB, 키엔스, 파낙,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 '챔피언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형주에 집중된 구조 덕분에 유동성이 뛰어나고 일평균 거래량도 ROBO보다 약 10배 많아 매매가 용이하다.

ROBO는 로봇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섹터 전체의 성장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테라다인의 반도체 테스팅 장비와 코 영의 머신비전 솔루션, 심보틱의 창고 자동화 시스템 등 이름은 낯설지만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들이 균등하게 담겨 있어 특정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지 않는 전체 섹터 랠리 장세에서 더 고르게 과실을 거두는 구조다.

로봇 시장의 성장이 글로벌 X의 전망대로 2035년까지 연평균 14% 이상의 속도로 진행된다면 두 상품 모두 장기 보유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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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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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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