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지주 주총 개막…사외이사 대거 교체에도 '지배구조 실효성'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대 금융 사외이사 32명 중 23명 임기 만료…역대 최대 규모 교체
CEO 연임 제한은 우리금융 선제 도입, 3연임 주총 승인→특별결의
진옥동 신한금융·임종용 우리금융 회장, 연임 절차 주총 완료
연임 규제·특별결의 논의 앞둔 과도기…형식 개편 vs 실질 견제 분기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는 23일 우리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24일 하나금융지주, 26일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 30일 NH농협금융지주가 차례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근 관심사인 지배구조 개선의 실질적 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주주총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CEO(최고경영자)의 연임 관행과 관련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비판한 이후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꼽히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 CEO 견제 장치가 정관 변경안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총의 가장 큰 변화는 사외이사 대규모 교체다.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중 23명의 임기가 만료되며 약 70%가 교체 대상에 오른다. KB금융 7명 중 5명, 신한금융 9명 중 7명, 하나금융 9명 중 8명, 우리금융 7명 중 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각사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서 교수 비중을 불이고 전문성을 높였다. KB금융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서정호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변호사를 추천하고, 기존 사외이사 4명은 임기 1년의 중임 재추천하며, 교수 출신 비중을 낮추는 대신 법률 실무 전문성을 보강했다. 임기 3년을 채운 여정성 사외이사는 퇴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임승연 국민대 경영대학장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2명을 교체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임기 만료를 앞둔 원숙연·윤심 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하고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신임 후보로 내세웠다.

우리금융지주는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정용건 금융감시센터 대표와 인공지능 전문가 류정혜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인공지능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소비자보호·AI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새로 추천했다.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사외이사는 바뀌며, 전문성과 다양성은 강화된다. 그러나 새로 선출된 인물들이 경영진에 실질적인 반대표를 던질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3.20 dedanhi@newspim.com

CEO 연임 장벽을 높이는 시도는 우리금융지주만 선제적으로 나선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추위 등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정한 뒤 주주 승인을 받는 기존 구조에서, 후보 선임 단계부터 주총 결의를 거치게 했다. 특히 대표이사 3연임의 경우에는 주총 보통 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법상 보통결의는 출석 주주 과반수 찬성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으로 통과되지만,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면서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번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은 임기가 끝나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다.

신한금융은 26일 정기 주총에서 진옥동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승인 등을 처리한다. 진 회장 연임안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찬성을 받으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역시 3월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금융 지주 출범 이후 첫 연임 사례다. 2023년 3월 취임한 임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2029년 3월까지 총 6년간 우리금융을 이끌게 된다.

KB금융의 경우 양종희 회장의 임기가 올해 11월 만료되는 만큼 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법 개정이 완료되면 차기 연임 절차에서 첫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핵심은 이번 주총 이후다. 금융당국은 4월 중 CEO 연임 시 특별결의 의무화, 사외이사 단임제 도입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고 상반기 내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임시 주주총회나 내년 정기 주총에서 개정안에 맞춘 정관 변경을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주총은 제도 변화의 출발점이 아니라 개편 전 마지막 점검 단계에 가깝다는 평가다. 사외이사 교체와 일부 절차 개선이 이뤄졌지만, CEO 견제 장치의 실효성과 이사회 독립성 확보 여부는 향후 제도 개편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