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폐쇄 후 부산에 생산 기지 설립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8일 철도차량 및 전기차 제어기술 선도기업 ㈜브이씨텍과 268억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18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철도차량, 전기차 제어기술 분야 선도기업인 ㈜브이씨텍과 268억 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및 이인석 ㈜브이씨텍 대표, 정진근 효성전기㈜ 회장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브이씨텍은 2002년에 설립돼 대구 도시철도(2호선) 추진인버터 제어기 납품을 시작으로 골프카용 에이시(AC)모터와 인버터의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하는 등 철도차량과 모빌리티 제어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진 기술을 보유한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이다.
㈜브이씨텍은 중국 공장을 폐쇄하고 부산 기장군에 철도 및 모빌리티 인버터 제어기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37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브이씨텍은 철도 추진인버터 제어장치, 전기차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으로, 효성전기㈜와 협력해 기술 융합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브이씨텍 국내 복귀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부산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