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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실적 실망+러 제재' 겹악재에 하락...테슬라·IBM·유나이티드헬스↓ VS 아이온큐·엑슨모빌·하니웰↑

기사입력 : 2025년10월23일 22:15

최종수정 : 2025년10월23일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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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석유 대기업 제재…유가 5% 급등
양자컴퓨팅株 급등…"美 정부, 전략산업 지분 투자 논의"
"밸류에이션, 100년래 두 번째로 높아"…경고음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은 또다시 하락했다. 테슬라와 IBM 등 주요 기술 기업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러시아 최대 원유기업 두 곳을 전격 제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14.00포인트(0.21%) 내린 6723.00에 거래됐다. 다우 선물은 120.00포인트(0.26%) 하락한 4만6662.00, 나스닥100 선물은 95.50포인트(0.38%) 밀린 2만4943.7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에도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며, S&P500은 약 0.5%, 다우지수는 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 각각 떨어졌다.

독일 베를린의 테슬라 매장에 뿌려진 파란색 페인트.[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4.02 mj72284@newspim.com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NASDAQ:TSLA)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개장 전 주가가 4% 하락했다. 테슬라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초대형 기술주 그룹 중 첫 실적 발표 기업으로, 향후 기술주 전반의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IBM(IBM) 역시 월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핵심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부진해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실적 전망이 보수적으로 제시되면서 랠리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러시아 석유 대기업 제재…유가 5% 급등

시장의 관심은 실적과 더불어 지정학적 요인에도 쏠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97% 오른 61.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역시 65.39달러로 4.47% 뛰고 있다.

에너지 대형주인 ▲셰브론(CVX) ▲엑슨모빌(XOM) ▲할리버튼(HAL)은 각각 1~2% 상승했다.

◆ 미·중 수출 제한 우려 지속…"첨단기술 보복 가능성"

이날 시장에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응해 미국산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첨단기술 제품의 대(對)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전 예고한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제한"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전날 "11월 1일부터 관련 수출 통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의 경계심을 높였다. 이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자컴퓨팅株 급등…"美 정부, 전략산업 지분 투자 논의"

다만 기술주 중에서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온큐(IONQ) ▲디웨이브 퀀텀(QBTS) ▲리게티 컴퓨팅(RGTI) 등과 지분 투자 및 정부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아이온큐와 디웨이브,리게티와 퀀텀 컴퓨팅은 각각 7~11% 주가가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MP 머티리얼즈(MP)와 인텔(INTC) 등 일부 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정부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항공·헬스케어·통신주 엇갈림

항공업종에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이 3분기 손실 폭이 예상보다 적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약세를 보였다. ▲몰리나헬스케어(MOH)는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하며 20% 급락했고, ▲센틴(CNC)과 ▲유나이티드헬스(UNH)는 각각 8.4%, 1.9% 떨어졌다.

항공우주 부문의 수요 강세로 실적 전망을 상향한 ▲하니웰(HON)은 4%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경제지표 '공백'…시장 불확실성 커져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이 23일째 이어지며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뒤인 24일 공개 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유일한 물가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CPI가 전월과 같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이미 0.25%포인트(25bp) 인하를 100% 반영하고 있으며, 12월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일부 가격에 선반영한 상태다.

"밸류에이션, 100년래 두 번째로 높아"…경고음도

크리스 그리산티 MAI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시장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밸류에이션이 지난 10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헬스케어나 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장의 흐름은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시기와 매우 흡사하다"며 "당시처럼 미래 10년 뒤(2030~2035년)의 실적을 근거로 주가가 형성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반면 펀드스트랫의 기술 분석가 마크 뉴턴은 "최근 섹터 로테이션이 진행 중이며, 애플(AAPL)과 구글(GOOGL)의 주가 돌파가 지수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S&P500이 10월 말 단기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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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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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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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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