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혼란 속 민생안정 시급성 강조…공동 성명서 발표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 선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3시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열린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 [사진=부산시] 2024.12.17 |
이번 총회는 박 시장이 17대 협의회장으로 주재하는 세 번째 회의다.
총회는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방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고, 시도 간 공조 강화방안을 바탕으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현 상황 극복과 실질적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민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회의에서는 2023년 회계연도 결산 추인, 2024년 협의회 운영성과, 영유아 보육사무 일원화 방안 등이 보고됐다. 영유아 보육사무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17개 시도의 단일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는 지방안건 발굴과 협의회 내실화를 위해 3개 분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한다.
총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선임됐으며, 내년 1월부터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총회에서 "정치적 혼란 속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떠한 혼란 속에서도 지역의 일선에서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국회와 정부에도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재정의 신속 집행, 규제 완화 그리고 확장재정 등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과 함께 그간 추진해 오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일상을 지켜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