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1월은 '폐암 인식 증진의 달'로 전 세계에서 폐암과 폐질환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폐질환 임상 치료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21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미국 폐질환의 임상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템플대학병원 산하의 템플폐센터(temple lung center·TLC)에 주요 폐 질환 제품 3종을 판매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대표 제품으로 폐결절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다.
TLC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폐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선도하는 곳으로, 세계 최초로 시행된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Bronchoscopic Lung Volume Reduction(BLVR)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BLVR은 손상된 폐 조직을 줄이고 건강한 폐 조직이 더 잘 기능하도록 돕는 혁신 기술로, FDA 승인 획득 후 주요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TLC는 지역사회의 폐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Temple Healthy Chest Initiative 등을 통해, 폐암 검진을 위한 저선량 CT(LDCT)를 활용해 폐 결절(lung nodule)과 다양한 흉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도모하고 있다. AVIEW는 TLC의 연구 과제와 임상 현장에서 다양히 사용될 계획이다. 조기 진단은 물론 주요 동반 질환발견과 환자 맞춤형 후속 치료 및 관리를 아우르며 활용될 예정이다.
AVIEW LCS. [사진=코어라인소프트] |
이번 TLC와 협력은 기존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고객인 영상의학과에서 나아가 호흡기내과로 넓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일반적으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주요 고객이 영상 전문의(Radiologist)인 것과 달리, 이번에는 호흡기내과 전문의(Pulmonologist)와 병원의 폐 센터(Lung Center)에 제품을 도입한 것으로, 미국 의료 시장의 파이를 적극 확장하고 있는 것다.
이재헌 코어라인소프트 북미법인장은 "최근 미국 학회에서 템플대학병원 흉부외과 학과장이자 TLC의 디렉터인 Dr. Gerard J. Criner 박사가 AVIEW의 활용성과 신뢰도를 높게 드러내서, 해당 학회 참가자에게 긍정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미국 의료 시장은 가장 넓지만 주별 의료법과 시스템에 대한 접근과 전문 지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 지역, 각 분야의 KOL과 협력하여 관행과 규제를 이해하고 최신 연구와 목표를 이해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 시장으로, 폐암과 COPD 같은 주요 폐질환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폐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분마다 성인이 폐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26.6%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63%까지 증가하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 솔루션은 필수적이다. WHO가 주요 만성질환으로 지정한 COPD도 고령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은 이러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TLC를 비롯해 미국의 주요 폐질환 연구 및 치료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TLC를 비롯해 다양한 폐 관련 전문가와 미팅을 추진했다. 현재 Mount Sinai Respiratory Institute와 National Jewish Health 등 폐 건강 및 호흡기 질환 연구 분야의 선두 기관들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1일에는 북미최대영상의학회 RSNA 2024에 참가해 AVIEW 제품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메사추세츠 우스터의 암치료센터 UMass Memorial Medical Center(UMass)는 지난 6월부터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제품을 본격 사용중이다. UMass는 2023년 US News and World Report가 발표한 매사추세츠 주 상위 5개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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