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롯데손보 시총 27% 증발...시장서는 "몸값 이견 커"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4:26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4:27

2거래일째 주가 하락…시총 3181억원 감소
매도자·매수 희망자 간 가격 괴리 벌어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발을 뺀 후 롯데손해보험 시가총액(시총)이 27% 가까이 증발했다. 시총 감소에 따라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 몸값도 하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9% 떨어진 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2거래일째 주가 하락세다.

앞서 지난달 28일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최종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손해보험 주가는 당일 23.59% 폭락한 29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7.01 ace@newspim.com

주가 하락으로 롯데손해보험 시총도 약 3181억원 감소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시총은 8658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1조1839억원)과 비교하면 26.9% 줄었다. 

롯데손해보험 시총 감소는 매각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손해보험 몸값이 떨어지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높이 차이가 더 벌어져서다. 롯데손해보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희망하는 매각가는 2조~3조원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융권에서는 롯데손해보험 몸값을 1조원대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발을 뺀 이유 중 하나도 과도한 몸값이 꼽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롯데손해보험을 언론보도 상 매각 희망가인 2조~3조원 수준에서 인수했을 경우 자본 부담뿐 아니라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에 달하는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어서 고가 인수 논란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적절한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롯데손해보험 적정 몸값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IFRS17 전환 후 인수합병(M&A) 사례가 없고 계리적 가정 변동 가능성 등에 따라 보험사에 대한 적정 기업가치 산출에 이견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마감된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는 국내 금융그룹은 참여를 안 했고 외국계 투자자 1~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