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무부가 29일 이란 기관 2곳과 기업 8곳을 제재했다
-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갈취와 IRGC 자금조달 차단에 나섰다
- 이란산 원유 운송 그림자 선단 겨냥, 추가 제재와 감시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림자선단 운영사 8곳 제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상대로 '안전 보장' 명목으로 통행료를 받아온 이란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불법 운송해 온 선박들을 운영하는 기업 8곳을 추가 제재하며, 이란 정권의 자금줄과 제재회피를 동시에 겨냥했다.
◆ IRGC 배후 보험사 정조준…"위협 만들어놓고 갈취"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토미 피곳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페르시아만 해양보험회사(Persian Gulf Marine Insurance Company·PGMIC)와 호르무즈안전 해양서비스청(Hormuz Safe Marine Services Authority·HMSA) 등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배후의 이란 기관 2곳을 새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피곳 대변인은 이들 기관이 "선박 나포 위협 등 위험 요소를 스스로 만들어낸 뒤, 정권이 초래한 위험에 대한 '보험료' 명목으로 상선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강압적 방식을 운영해 왔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이렇게 조성된 자금이 IRGC의 작전과 역내 불안정을 유발하는 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을 빌미로 한 이란의 사실상 '통행료 장사'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재 회피 '그림자 선단' 8개사 추가…올해만 선박 100척 넘게 제재
국무부는 중국과 UAE로 이란산 원유·석유화학 제품을 실어나르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소속 선박을 운영해 온 기업 8곳도 함께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 선단은 이란 정권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활용해 온 유조선 네트워크로, 선박 국적 세탁과 위치 추적 회피, 제3국산 위장 등의 수법으로 국제 감시를 피해왔다.
국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 지정이 이란 항구와 해안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를 뒷받침하는 조치라며, 올해 들어서만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 100척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국제 항로를 무기화하고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권과 자유를 지키는 것은 전 세계에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동맹국·파트너들과 함께 이란 정권을 외교적·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공조를 이어갈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국무부는 "이란이 그림자 선단과 기만적 금융 수법을 통해 국제 상거래를 볼모로 삼아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추가 제재와 감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