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가 29일 중동 긴장 고조로 하락했다
-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미사일 도발과 유가 급등 속 투자자 관망세가 이어졌다
- 에너지주 상승·명품·기술주 약세 속 에르메스 급락·케링 급등 등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 시각)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이란이 돌연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강하게 때릴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29%) 떨어진 645.0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53포인트(0.01%) 내린 2만5460.4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0.51포인트(0.60%) 하락한 8408.2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7.39포인트(0.34%) 오른 1만908.41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55.08포인트(0.49%) 후퇴한 5만1443.11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14.30포인트(1.59%) 내린 1만9412.70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강하게 때릴 것이고 그들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데 대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미사일은 전부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과 이란은 공격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서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란이 갑자기 기습적인 도발에 나섰다. 이란이 왜 미사일을 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다시 빠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44분 현재 7.38% 오른 배럴당 90.30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정세 급변으로 STOXX 600 지수 내 에너지 업종은 2.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명품 지수는 2.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버킨 가방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직 근본적인 수요 회복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11% 급락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이었다.
반면 케링은 대표 브랜드인 구찌의 2분기 매출 감소폭이 시장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 약 17% 급등했다. 2002년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었다.
기술주는 0.4%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렸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 인터내셔널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했음에도 4.8% 하락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이날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AI) 투자에서 실제 수익을 내고 있는지,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TS 롬바드의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아 치치오네는 "실적 시즌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지만 중동 사태가 이를 압도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관련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전반적인 시장이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프랑스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소프라 스테리아가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를 상향 조정한 뒤 13.6% 급등했다.
스위스 자원개발 기업 글렌코어는 핵심 광산의 광석 품위가 개선되면서 상반기 구리 생산량이 15% 증가했다는 발표와 함께 2.8% 올랐다.
도이체방크는 시장의 감소 전망과 달리 2분기 순이익이 10%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