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국감] 조폐공사, 위조방지 홀로그램 스티커 알고보니 일본산...국산화 뒷짐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0:31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0:31

일본 전범기업 토판으로부터 100% 수입
고용진 의원 "방지기술 소재 국산화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 화폐에 사용되고 있는 위조방지 홀로그램 스티커가 일본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가 제조하고 있는 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에 사용되고 있는 홀로그램 자재는 일본의 전범기업 토판(前 토판인쇄)으로부터 100%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제작하고 있는 전자여권의 표지가 토판 기업의 제품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알려져 비판이 있었으나, 화폐에 사용되고 있는 홀로그램마저 토판 기업이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화폐(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조폐공사가 최근 5년간 홀로그램 수입을 위해 지불한 비용은 228억원으로 연평균 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는 해마다 12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화폐 및 여권 등에 사용되는 소재의 국산화 개발을 위해 기술개발 및 연구를 실시해 왔다. 홀로그램 국산화를 위해 지원된 연구개발사업 역시 2009년 및 2014년 시도된 이후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중단된 상태다.

조폐공사 측은 "홀로그램 국산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위변조 방지를 위한 한국은행의 높은 은행권 품질 요구수준에 부합하지 못해 일본산을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고용진 의원은 "조폐공사가 세계 최고의 조폐, 인증 기술을 갖추겠다고 공언해 놓고 위변조 방지기술 소재의 국산화마저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2023.10.24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