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은 24일 6만5000달러대 유지하며
- 미 대형 기술주 8000억달러 급락과 달리
-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주와 다른 길 간 비트코인…탈동조화 시작될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은 24일 6만5000달러 부근을 유지하며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같은 기간 미국 대형 기술주에서는 약 8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지만, 비트코인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달 내내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주식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던 비트코인이 드물게 독자적인 흐름을 보인 것이다.
한국 시간 오후 8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6만4960달러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0.86% 가량 하락했고, 지난 7일 기준으로는 1.66%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2% 내린 1882달러를 기록했고,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도 약세를 나타냈다.
도지코인(DOGE)은 하루 동안 3.4%, 최근 1주일간 3.7% 하락해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큰 낙폭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2.2% 내린 1.10달러, 솔라나(SOL)는 2.8% 하락한 75달러, 하이퍼리퀴드(HYPE)는 최근 7일간 2.1% 내린 58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하락폭은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급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 AI 투자 우려에 매그니피센트7 '8000억달러 증발'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시를 지난 3년간 이끌어온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의 시가총액은 24일 하루 동안 4.8% 감소하며 797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2025년 4월 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이 여파로 S&P500지수는 1.2%, 나스닥100지수는 1.9%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5월 말 기록한 최고치보다 11% 감소해 약 2조달러가 사라졌다.
이번 급락의 핵심 원인은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였다.
알파벳(GOOGL)은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을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2026년은 대규모 자본지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테슬라의 실적은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된 두 회사의 내용은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투자 수익이 이를 정당화할 만큼 빠르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 AI주와 다른 길 간 비트코인…탈동조화 시작될까
이 같은 우려는 이번 달 내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반도체주가 오르면 함께 상승했고, 반도체주가 흔들리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자체 재료보다 AI 투자 사이클을 반영하는 대리 자산(proxy)처럼 거래됐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이번에 기술주와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이 진정한 탈동조화(decoupling)의 시작인지, 아니면 하루짜리 예외적인 현상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최근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AI 투자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결국 이들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영향이 주가 상승기보다 더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이번 달 내내 암호화폐가 반도체주 흐름에 거의 전적으로 좌우됐던 점을 감안하면, AI 관련 주식이 급락한 날에도 비트코인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것은 두 시장의 연관성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첫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