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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野, 김문수위원장 태도 논란·내년 청년예산 삭감 질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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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환노위 고용부 종합 국정감사 질의응답
전용기 "김 위원장, 공무수행중 정치적 발언" 비판
김문수 "공무수행 중 정치적 발언 못 할건 없어"
노웅래 "가사관리자, 한평 남짓 고시원 숙소생활"
이정식 "업체 선정과정에서 러프하게 짠것" 해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고, 일부 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국감장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야당 의원들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에게 외국인 가사관리자 시범사업 준비 부실, 내년 청년 예산 삭감, 중대재해법 시행 후 정부의 미진한 대응 등을 문제 삼아 조목조목 비판을 이어갔다. 

◆ 野 "환노위 풍토 훼손 견디기 어려워"…김문수 위원장 퇴장 요구

이날 환노위 오전 국감에서는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 태도 논란을 두고 여야 설전이 벌어졌다. 약 한 시간가량 여야 의원들 간 공방전이 오고 갔다. 

발단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의 정치적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이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공무 수행 중에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거나 선거운동 같은 것 한 적 있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공무수행 중에는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 되는데 저희가 검토를 해보니 선거에 임박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무수행 중에 정치적 발언을 못 한다 이런 건 없다"고 맞섰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2023.10.26 jsh@newspim.com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극우 단체'로 분류되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운동' 출범식에 축사한 것이 문제가 돼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설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전 의원은 김 의원장의 발언 태도를 문제 삼아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야 되는데 지금 사회 질서를 망치고 있다고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나와 끝장 토론을 하자"고 불을 지폈다.

이어 의사진행발언 신청한 우원식 의원은 김 위원장의 국장감 퇴장을 박정 위원장에게 공식 건의했다. 

우 의원은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여기 국회에 와서 자기주장을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김문수 증인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다"면서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다. 저런 이야기 때문에 우리 환경노동위원회의 풍토가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도 견디기 어렵다. 정식으로 김문수 증인을 퇴장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 역시 김 위원장에게 "내년에 총선 출마라도 생각이 있으신지 아니면 본인 지지층들에게 뭔가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개인적으로 있으셔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경사노위 위원장 자리가 어떤 자리냐. 정말 대한민국의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 그리고 노사 간에 대화를 통해 풀어내야 할 수많은 사회적 갈등을 개선하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런 것들이 개선돼야 대한민국의 발전도 가능한 것이고, 그런 일들을 하라고 그 자리에 앉혀 놨는데,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공식적인 행사 공무로 참석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 어떻게 전체 국민들에게 일반적으로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26일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2023.10.26 jsh@newspim.com

그러자 여당 의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회의하는 과정에 있어서 질문하는 사람하고 답변하는 사람이 제대로 질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회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분들이 답변하는 한 분에게 이지매 식으로 퇴장하라, 사퇴하라, 그리고 그렇게 야유를 보내는 듯한 회의 진행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야당 위원님들께서 너무 자극적으로 이념적인 공격을 안 했으면 좋겠다. 위원장님도 팩트가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뿐인데 자꾸 국민들 눈에 비치실 때는 서로 이념 논쟁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면서 "야당도 좀 자중해달라"고 요청했다. 

◆ 외국인 가사관리자 시범사업 부실 지적에…이정식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

연내 시행 예정인 외국인 가사관리자 시범사업을 놓고도 야당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 고용부는 서울시와 손잡고 올해 12월 중 외국인 가사관리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우선 100명으로 한정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동부랑 서울시가 같이 외국인 가사관리자 제도를 12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 "외국인 가사관리자 100명이 들어오기 위해 관리업체 두 곳을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 "시범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1평 남짓 고시원을 숙소로 했다. 그리고 밥도 주고 김치, 라면까지 무료로 주겠다고 했는데 이런 열악한 거주 여건이라면 보육 서비스의 질도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 장관은 "그거는 선정 과정에서 이 업체의 계획을 러프하게(대략적으로) 한 것"이라며 "서울시하고 저희하고, 업체하고 협의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이 사람들이 잘 버틸 수 있을까. 이탈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잘 한번 살펴보시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예"라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2 leehs@newspim.com

노 의원은 정부의 외국인 가사관리자 인권보호 방안도 문제 삼았다. 

노 의원은 "위급 상황이나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에는 어플을 통해서 신고를 받겠다 이렇게 돼 있다"면서 "그런데 가사 업무의 특성상 휴대폰을 항상 소지하고 일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어플로 신고하도록 해라 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 것 같다. 점검해 보시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자의 낮은 임금 수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노 의원은 "지금 외국인 가사노동자 들어오면 월 200만원씩 주기로 한 건가. 현행법을 지켜야 되니까 현행법을 지켜야 되니까 풀타임으로 일한다면 최저임금을 지킬 시 201만원 정도 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오세훈 (서울) 시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월 100만원 정도 줘야 정책 효과가 있다고 다른 이야기를 했다. 혼선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오세훈 시장은 풀타임으로 하는 경우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해명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자 시범사업 시행 시기를 놓고도 노 의원의 지적이 이어졌다. 

노 의원은 "지금 고용허가서(E-9)도 나왔어야 되는데 아직 발급이 안 됐다. 원래는 9월달에 나왔어야 되는거 아닌가"하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준비를 해야 되는데 일단 새로 시범사업을 하는 거니까 나라도 선택해야 되고, 그 나라랑 협의도 해야 되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빠르면 연내 실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노 의원은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줄지 않는 중대재해 사고, 중대사고 후 정부의 미진한 대응 등도 문제 삼았다. 

노 의원은 "작년 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올해 6월까지만 보더라도 933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그런데 지금 수사 중인 사건 279건 가운데 기소된 사건이 25건, 재판 중인 사건이 7건 중인데, 단 1건을 제외하면 실형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정 하한을 징역 1년으로 정한 중대재해법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며 "지금 이대로라면 중대재해법이 제대로 연착륙 못 하고 있는데 책임을 느끼냐"고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고민이 많다"면서 "빨리 연착륙 시키고 싶지만 효과가 금방 안 나타난다"면서 "저희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화면 캡처] 2023.10.26 jsh@newspim.com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삭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취업율이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부터 월평균 12만개 일자리가 소멸됐다"면서 "이 문제를 내년에 해결하지 않으면 청년문제에 관한 대책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의 취업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나름 정착해 나갔던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이 65%(9800억원) 삭감됐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32.5% 5800억원 삭감, 청년+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예산도 2829억 삭감됐다"면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고용부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과 이직에 대한 인식변화 등을 고려해 2021년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이에 2021년 12만명 수준이던 지원 대상은 지난해 7만명, 올해 2만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이 장관은 "가장 큰 이유는 한시 사업을 정리한 것"이라며 "청년 노동 개혁도, 청년 일자리도 자산 형성 중심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실제 현 정부에서 미래세대 청년에 대한 일자리 투자를 강화한다고 나왔던 (일경험) 사업을 보면 기업 탐방형 5일 이내, 프로젝트형 2개월 이내, 인턴형 4개월 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형 3~6개월로 청년내일채움공제라든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얻고자 했던 정책적 목표보다도 훨씬 더 날리는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이것이 청년 취업과 청년 일자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인가 따져보면 제가 보기에 이거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에 그냥 갖다 붙여 증액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문제는 그 예산(청년일경험예산)이 553억원에서 1663억원으로 3배나 늘었다"면서 "실제 기업 탐방형, 프로젝트형, 인턴형, ESG 지원형에 관한 사업이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됐다라고 하는 실적 평가가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재 채용 트렌드가 직무 경험이라든가 경력자를 우대하는데, 저희들이 수요를 조사해 보니까 일 경험에 대한 반응이 대단히 좋았다"면서 "그래서 저희들이 옛날에는 기업 탐방형 프로젝트, 인턴형 이렇게 있었는데 이 내용도 좀 더 내용을 충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냥 퍼주는 예산이지 실제로 청년들에게 청년 취업 기회나 그를 통해서 장기적인 취업을 도모할 수 있는 계획으로 볼 수 없는 전형적인 날리면 예산"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3.10.26 leehs@newspim.com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유위니아, SPC 그룹, 쿠팡 등 사태에 대한 고용부의 부실 대응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첫 번째로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에 대한 반응 민감도"라며 "위니아 본사가 있는 광주청에서는 근로감독을 단 1회 나갔다. 매년 해마다 100건 이상의 진정이 접수되고, 500억 이상의 체불임금에도 무감각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의원은 "샤니에 대해서 고용노동부가 감독을 지난 5년간 네 번이나 나갔다. 그런데 위반사항을 6건밖에 적발을 못 했다"면서 "그런데 사고 직후에 기획감독을 나와 가지고는 한 번에 30건을 적발해 냈다. 그러면 그동안 5년 동안 샤니에 대해서는 감독을 제대로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고무줄 감독을 한 거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쿠팡도 마찬가지다. 노동부 감독으로 걸린 산재 은폐가 3년 동안 9번 있었다"면서 "제가 의심하는 건 고용노동부가 이 산재 은폐에 대해 봐주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지적 감사하다"면서 "좀 더 민감도를 높이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3세 재벌이든 누구든 법을 어기면 엄정하게 절대 봐주지 않는다. 그래야 법치가 바로 선다"고 답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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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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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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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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