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는 24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선물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 인텔 호실적과 유가·국채금리 하락이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지만 AI 투자 부담·중동 리스크·트럼프 관세로 경계심은 여전하다.
- 트럼프의 대이란 추가 공격 검토와 60개국 관세 부과, 향후 연준 회의·PCE·빅테크 실적 발표가 시장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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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아래로…국채금리도 소폭 하락
다음 주 연준·PCE·빅테크 실적 분수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24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전날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가 겹치면서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한국 시간 오후 10시)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75.00포인트(0.34%) 상승했고, S&P500 선물은 8.50포인트(0.11%) 올랐다.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약 1%) 하락하며 최근 6거래일 중 5번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2%, 2.2% 떨어지며 한 달 만에 가장 큰 일일 낙폭을 나타냈다. 이번 주 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3주 연속, S&P500과 나스닥은 2주 연속 하락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텔 호실적에 반등…반도체주는 여전히 부담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인텔(INTC)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데 이어 향후 2년간 투자 확대 계획을 제시하며 장 전 거래에서 2~3% 상승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 전반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알파벳(GOOGL)과 ▲테슬라(TSLA)의 실적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지출 증가와 현금 소진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약 15% 급락해 2025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알파벳도 연간 자본지출(CapEx)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7% 하락하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나타냈다.
다만 이날 개장 전에는 각각 0.2~0.6%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META)의 AI 투자 계획과 수익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 유가 100달러 아래로…국채금리도 소폭 하락
투자심리 개선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며 상승세를 일부 반납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약 96.9~97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며 3%가량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약 89달러 수준에서 2% 내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소폭 하락했다. 전날 브렌트유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202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7%를 웃돌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4bp 하락한 4.679%를 기록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현재 시장 포지션이 유가의 추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긴장 고조 국면에 시장이 상승 위험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투자심리와 포지션이 극도로 약세일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조금만 커져도 유가가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이란 추가 공격 검토…60개국 새 관세도 발표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멘 무장세력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이후 이란과 후티 반군에 대해 "중대한 군사적 응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이전보다 훨씬 큰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며 "이란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군은 밤사이 이란 목표물에 대한 13일 연속 공습을 실시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강제노동 금지 조치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60개 무역 상대국에 10~1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기존 한시적 10% 글로벌 관세가 종료된 뒤 시행된 조치다.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관세는 첫 번째 조치만큼 충격적이지 않았고 세율도 더 낮다"며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예외 조항도 포함돼 있어 시장에는 예상 가능한 수준의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 오라클 강세…PMI·연준·PCE 주목
개별 종목에서는 ▲오라클(ORCL)이 미국 국방부와 최대 10년, 약 7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한 뒤 2~3% 상승했다. 전기 오토바이 업체 ▲라이브와이어 그룹(LVWR)은 66% 급등했고, ▲월드 킨넥트(WKC)는 7.8% 상승한 반면 ▲맥스리니어(MXL)는 5.9%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7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빅테크 실적이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