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김동철 한전 사장, 민간업자 민원 해결 의혹에…"후원금 요청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8:35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8:36

이동주 의원 "명운산업개발 핵심인원, 수차례 후원"
김동철 사장 "상임위 활동과 정치후원금 연관 없어"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회의원 재임 시절 고액 후원을 한 민간업자의 민원 해결을 위해 정부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에게 "명운산업개발이라는 업체를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4 leehs@newspim.com

이어 "명운산업개발은 강원 양양과 경북 영양, 전남 영광에서 풍력사업을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라며 "이곳의 핵심인원 4명이 김 사장 국회의원 재임 시절 여러차례 고액 후원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김 사장이 정치 후원금을 받았을 당시 산자위와 환노위에 소속돼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김 사장이) 2015년 산자위에서 풍력발전사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번 했다"며 "2018년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생태자연도가 사실상 개발 인허가 기준으로 강력한 규제수단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업자에게 이렇게 고액 후원을 반복적으로 받고 이해관계가 쌓인 정치인이 한전 사장이 되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본다"며 "과거 민간업자한테 수천만원을 후원받고 국정감사 자리에서까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를 압박했던 분이라면 국민이 우려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사장은 "정말 나쁜 것은 후원 처리를 하지 않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라며 "제 소신을 말씀드리면, 저는 한번도 후원금을 상대에게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보전론자와 저와 같은 중도론자와의 소신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이것(상임위 활동)은 그 사건(정치후원금 수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9 leehs@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