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파벳과 테슬라는 23일 AI 인프라 확대로 자본지출을 크게 늘리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급락했다.
- 양사는 대규모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자 시장에서는 투자 대비 수익 가시화 시점과 경쟁우위 입증 부족을 우려했다.
- 반면 구글 클라우드와 테슬라 자동차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해 AI 투자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는 '긍정 신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파벳(GOOGL)과 테슬라(TSLA)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자 월가가 우려를 드러냈다. 두 회사 모두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자본지출(CapEx)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부담이 부각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초반 테슬라의 주가는 10% 급락했고, 알파벳도 6% 넘게 떨어졌다. 두 회사는 모두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 AI 투자 확대에 자본지출 급증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2027년에는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테슬라도 2분기 자본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 급증한 5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자본지출은 25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 경영진은 투자 확대가 미래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대규모 자본지출이 이뤄지는 해"라며 "지금 투자하는 모든 분야가 놀라운 수익을 가져올 것이며, 역대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반도체 생산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핵심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1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곧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도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파벳은 현재 AI 수요를 감당할 만큼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 "AI 투자, 아직 성과 입증 부족"
시장에서는 투자 확대 자체보다 투자 대비 수익이 언제 가시화될지가 핵심 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벤 배링거 퀼터 셰비엇 기술 리서치 총괄은 CNBC에 "투자자들은 급증한 자본지출과 수익성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제미나이(Gemini) 3.5 프로 출시 지연과 기대를 뛰어넘는 신제품 부재까지 겹치면서 알파벳의 AI 투자가 아직 뚜렷한 경쟁우위로 이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투자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0.7%에서 올해 2분기 35.6%로 크게 개선됐다.
재너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앨리슨 포터는 "알파벳은 AI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분기는 최근 5년간 가장 강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고, 구글 클라우드의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은 AI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도 핵심 자동차 사업 매출이 20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본업의 성장세는 이어갔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