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르포] 새마을금고 진정세에도 "어떻게 모은 돈인데, 여전히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믿어야지 어쩌겠나" 새마을금고 불안세 가라앉는 분위기
과도한 언론보도 비판하는 목소리도…"지나친 이슈화"
일부 시민은 여전히 불안…직원에 보증 도장 받기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불안해서 일단 왔는데 조금 두고 추이를 지켜보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새마을금고 신대방점을 방문한 김모(60대) 씨는 "매달 생활비를 쓰고 남은 돈을 여기에 다 모아놨다"며 긴 한숨을 내쉬면서도 "먼젓번 왔을 때는 난리도 아니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조용한 것 같다"며 예금을 해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는 다른 곳처럼 대출해주고 그런 게 없다고 하니까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대출이) 한 건도 없다고 하더라"며 "믿어야지 어쩌겠느냐"고 했다.

8일 취재에 따르면 역대 최고 연체율, 몇 년 사이 급증한 부동산 대출, 내부 임직원의 비리 등이 겹쳐 새마을금고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예금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MG새마을금고 지점 입구에 '새마을금고에 맡기신 예적금,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7.06 yooksa@newspim.com

다만 정치권·금융권의 잇따른 대책 발표와 불안을 가라앉히는 메시지 등으로 전반적인 불안감은 점차 가라앉는 분위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새마을금고 예금자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조치가 이뤄질 것이며, 재산상 손실이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고, 지난 6일 새마을금고 감독부처인 행정안전부의 한창섭 차관은 한 새마을금고를 찾아 본인 명의의 예금에 직접 가입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전날인 7일 이른 오전께 방문한 일부 서울 시내 새마을금고 본점은 대부분 사람이 없이 한적했다. 고객이 없어 자리를 비운 직원들도 속속 보였다.

지난해 12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했다는 백모(29) 씨도 불안하지만 예금을 해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이미 절반 이상 돈이 빠져나간 상태이기도 하고 새마을금고는 지점별 운영인데, 광명 지점은 별도 문자가 안 와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 같아 해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커뮤니티 등에서는 "과도한 언론 보도로 지나치게 이슈화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 사태가 너무 부풀려졌다는 반응도 늘어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현직에 있는데 기업은 그렇게 쉽게 망하는 게 아니다. 증권사들도 연체율이 15%가 넘어가는 판국"이라고 했고 누리꾼 B씨 또한 "금융은 신뢰라는데 언론이 신뢰 없애려고 물 떠놓고 제사 지내는 수준"이라면서 "오히려 언론에 휘둘리다가 '뱅크런'이 오겠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인턴기자 = 새마을금고에 예금을 넣은 고객이 불안한 마음에 직원에게 보증 도장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후 그 사진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2023.07.06 dosong@newspim.com

다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방문한 김모(75) 씨는 취재진을 만나 "저번 달에 1년 치 1200만원 정도 예금을 들었는데 내가 평생 벌어 모은 돈이다. 지금 잠도 못 자고 있다"며 인터뷰 내내 목소리를 떨었다. 절박한 마음에 기자에게 "혹시 들은 거 없느냐", "정말 괜찮은 것 맞느냐"고 재차 묻기도 했다.

김씨는 "(은행에서) 예금을 만든 지 얼마 안 돼서 해약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자기들이 책임진다길래 보증서를 써달라니까 명함에다 도장을 찍어줬다"며 도장이 찍힌 명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결국 "도저히 안 되겠다. 다시 빼달라고 해야겠다"며 나왔던 문으로 다시 들어갔다.

앞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는 올해 초 발생한 600억원대의 부실 대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인근 금고인 화도새마을금고로의 합병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 건전성이 화두에 올랐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6.1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부실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문제로 꼽힌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PF를 필두로 부실 우려가 제기되면서 수신 잔액도 쪼그라들었다. 4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258조2811억 원으로 2월 말 대비 7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52, 캘리포니아 기지서 추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기지 측이 소셜 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즉각 현장 대응에 나섰다. 엑스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고 직후 기지 상공으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통상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 폭격기는 냉전 이후 미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잉사가 제작한 이 항공기는 애초 원거리 핵 공격용으로 설계됐으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수십 년에 걸친 군사 작전은 물론, 최근에는 이란을 상대로 한 표격 타격 임무까지 수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공군은 B-52의 1960년대 구형 엔진을 연료 효율이 더 높은 현대식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엔진과 기타 성능 개량 작업을 통해 이 폭격기는 앞으로도 계속 현역으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에서 미 공군 B-52 폭격기가 추락한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6-16 05:35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