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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 반 호프·아서 밀러의 화제작,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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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서 밀러, 이보 반 호프 등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높은 유수의 연출가의 작품을 서울에서 실황 라이브 상영으로 만난다. 앞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NT라이브가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돼 국립극장으로 찾아온다.

◆ 영국 국립극장 비롯 프랑스·네덜란드 유명작품, 한국에서 한 눈에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영국ㆍ프랑스ㆍ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극장 및 배급사와 협업, 세계 유수의 화제작을 엄선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3월 NTOK Live+는 시대적 금기나 당대의 이데올로기에 도전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담론을 던지는 세 작품을 조명한다. 2022-23 국립극장 시즌 레퍼토리에서는 '시련' '타르튀프' '더 닥터'를 선보인다.

NTOK live+ '시련'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의 전신인 NT Live는 국립극장이 영국 국립극장과 협약을 맺고, 영국의 뛰어난 유명 연출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한국에 라이브 상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2018-19 시즌, 2019-20 시즌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이어 '줄리어스 시저' '리어왕'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한 여름 밤의 꿈'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프랑스의 코미디 프랑세즈의 PATHE LIVE, 네덜란드의 인터네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ITA LIVE 작품이 추가돼 NTOK Live+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시즌 NT 라이브 선정작은 아서 밀러 연출의 '시련'으로 광기와 증오에 맞서는 인간의 비극적 초상을 그린 작품이다. 17세기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을 통해 1950년대 미국을 뒤흔든 매카시즘 광풍을 비춰낸 극으로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대 희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서밀러는 맹목적인 집단적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일그러뜨리는 비극을 신랄하게 그려냈으며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NTOK live+ '더 닥터'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

네덜란드의 국립극장 공연작인 '더 닥터'는 20세기 빈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연극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1912년 오스트리아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원작 뼈대를 살리되 주인공인 유대인 의사를 여성으로 바꿔 우리 사회의 모순과 그늘을 여과없이 담았다. '더 닥터'는 과학과 종교, 좌우와 흑백을 가르는 첨예한 대립을 관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있게 들여다본다.

◆ 공연계 종사자·지망생·젊은 층 관객 폭발적 반응…인기작 재상영도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내 공연계와 공연팬들이 현재 뜨겁게 주목받는 극작가, 연출가들의 신작을 가장 빠르고 손쉽게 접하는 창구로 사랑받아왔다. 2018년부터 여러 차례 NT라이브로 국내 관객과 만났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 단숨에 전석매진을 기록하는가 하면, 그 뒤로 꾸준한 수요로 국립극장 단골 레파토리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프랑스, 네덜란드 국립극장과도 협약을 맺어 작품 수급의 양적·질적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 두 번째로 상영되는 PATHE LIVE '타르튀프'는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미디 프랑세즈에서 올라온 작품으로 유명 연출가인 이보 반 호프에게 관심이 많은 국내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2021-22 국립극장 시즌 레퍼토리로 한 차례 상영된 바 있으나 당시 짧은 상영일정과 빗발치는 재상영 요청으로 올해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과 라이브 상영으로 만난다.

NTOK live+ '타르튀프'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

'타르튀프'는 1664년 역사상 단 한번의 공연 후 오랫동안 상연이 금지된 작품으로 종교인의 위선을 대담하게 비판하며 원작자 몰니에르가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오리지널 버전을 현재 가장 주목받는 벨기에 출신 연출가 이보 반 호프가 코미디 프랑세즈에서 새롭게 선보였으며 주인공의 이름 '타르튀프'는 프랑스에서 현재도 '위선자'를 뜻하는 말이 됐을 정도로 상징적인 작품이 됐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이보 반 호프가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출가이기도 하고 지난해 상영 당시 기간이 짧아 못보신 분들이 아쉽다는 후기가 빗발치기도 했다"고 '타르튀프'를 오는 2월 말부터 3월 두 차례에 걸쳐 재상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공연 때마다 객석이 가득 찰 정도로 국내 공연업계 종사자, 지망생들, 공연팬들에게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국립극장에서는 세계적인 연출가들의 더 좋은 작품들을 빠르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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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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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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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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