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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내일 XM3 E-테크 하이브리드 출시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3:42

"전기차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50km/h이하' 최대 75% 전기주행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쿠페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를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도 제공된다.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차량의 복합 연비는 17.4km/l이며, 도심구간 연비는 17.5km/l, 고속도로 연비는 17.3km/l다. 

르노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차량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 된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결합됐다. 이로써 높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고 르노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확연히 차별화됐다.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만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 적용됐다.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를 형상화한 범퍼다. 

이번 모델에는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이 전용 색상으로 새롭게 적용됐다. 여기에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까지 추가 장착시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가 가미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량 전 트림에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의 주행 안전·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됐다. '인스파이어' 트림에는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등이 추가 제공되며, '인스파이어(e-시프터)' 트림에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가 더해져 기존 기계식 변속기보다 향상된 사용자 편의성이 제공된다고 한다. 

이지 커넥트엔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에서 편의점, 카페 상품 등을 주문·결제·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전지원 콜 서비스와 실시간 티맵 네비게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은 487리터(L)로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사이즈를 갖췄다. 실내 자동탈취 기능과 컴바인드 기능이 지원되며,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도 장착돼 실외 미세먼지 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판매가는 3094만원(세제혜택 등 반영)부터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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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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