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블룸버그가 12일 엔화 저평가를 보여주는 지표를 소개했다
- BNY멜론 제프 유가 카츠카레 지수를 개발했다
- 적정 환율은 62.18엔으로 현가치가 60% 이상 저평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패스트푸드의 대표 격인 카츠카레(돈가스 카레) 가격을 활용해 엔화의 실질 가치가 외환시장에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구매력평가(PPP) 지표가 등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의 제프 유(Geoff Yu) 수석 전략가는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빅맥 지수(Big Mac Index)'를 대체할 지표로 '카츠카레 지수(Katsu Curry Index)'를 개발했다. 빅맥보다는 일본인들에게 훨씬 친숙한 카츠카레의 국가별 가격을 비교해야 현지 주민들이 체감하는 엔저의 실상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이 159엔 선을 넘나드는 가운데, 카츠카레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적정 환율은 달러당 62.18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장 환율 기준 엔화 가치가 실제 구매력 대비 약 60% 이상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빅맥 지수를 기반으로 한 적정 환율(달러당 80.30엔)과 비교해도 엔화의 저평가 정도를 보여준다.
제프 유 전략가는 전 세계 약 1,500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카레 전문 체인점 '코코이치방야'의 메뉴 가격을 분석 단위로 활용했다. 그는 "만약 목표가 구매력을 고소득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면, 이 지표는 엔화 가치가 훨씬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일본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엔화 가치 반등 효과가 희미해지는 시점에 나왔다. 기록적인 엔저로 해외여행과 수입품 가격이 폭등한 데 이어, 일본 내 외식비와 생필품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서민 경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 전략가는 "일본 현지에서 카츠카레나 라멘 한 그릇 가격마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된다면, 당국을 향한 통화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매력평가를 측정하기 위한 대안 지표로는 스타벅스 커피 가격을 비교하는 '톨 라테 지수(Tall Latte Index)', 빅맥 매장이 적은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KFC 지수' 등이 활용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