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국민은행이 12일 자산건전성 TFT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 6월 말 연체율과 NPL비율은 하락하며 건전성은 개선됐다
- 기업요주의여신은 늘어 하반기 선제 관리가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요 건전성 지표는 안정, 전행 건전성 TFT 연말까지 연장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KB국민은행이 자산건전성 관리 태스크포스(TFT)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기업대출이 2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성장이 예정된 가운데 기업 요주의여신이 증가하면서 잠재 부실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당초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전행 자산건전성 비율 개선 TFT'의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 여신자산에 대한 전행 차원의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TFT를 구성했다. 사후관리·여신심사·글로벌·영업지원 관련 부서가 참여해 연체와 고정이하여신(NPL)의 순증을 줄이고 실질적인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심사부터 부실채권 정리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TFT 운영 이후 주요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6월 말 전체 연체율은 0.27%로 3월 말 0.35%보다 0.08%포인트(p) 낮아졌고 NPL비율도 같은 기간 0.34%에서 0.28%로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0%에서 0.26%로 낮아졌으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68.5%에서 197.3%로 높아졌다.
연체여신 해소와 부실채권 정리도 이어졌다. 올해 1월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던 이오타서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여신은 2분기 다른 금융회사로 리파이낸싱되면서 연체에서 해소됐고, 부실여신 상·매각도 지속됐다.
다만 선제적인 관리 필요성은 남아 있다. 전체 NPL이 감소한 것과 달리 기업 요주의여신은 1분기 말 1조1830억원에서 2분기 말 1조4470억원으로 2640억원(22.3%) 증가했다. 요주의여신은 아직 NPL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정상여신보다 신용위험이 높은 단계로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잠재 부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기업대출 규모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큰 데다 하반기에도 추가 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6월 말 기업대출 잔액은 200조6692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고 상반기 기업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3.4%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9.0%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1.8% 증가하고 개인사업자대출은 0.1% 감소해 상대적으로 신용도와 담보력이 높은 대기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기업대출을 연간 6~7% 늘린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자금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에 맞춰 성장금융추진본부와 첨단전략산업심사Unit 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심사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산적금융이 올해 주요 과제인 만큼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대출의 방향"이라며 "기업대출 확대와 함께 건전성 관리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자금공급을 확대해야 할 중소기업의 금융여건은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6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4.38%로 대기업(4.17%)보다 0.21%포인트 높아 금리 차가 3년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평균 0.55%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수출 대기업을 제외하면 내수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가 겹치면서 소상공인의 자금 여력이 약화한 상황"이라며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이 상당 부분 소진된 만큼 하반기에도 생산적금융을 중심으로 기업 자금공급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금융을 늘리는 과정에서는 자본여력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기업대출이 늘면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해 자본비율에 부담을 주고, 일정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은행의 추가 대출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
생산적금융을 통해 첨단산업과 성장기업 등에 자금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만큼 은행권은 RWA 부담을 완화할 방안 등을 두고 정부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산적금융을 확대하면서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도 은행이 풀어야 할 과제"라며 "하반기에도 기업대출의 적정 성장을 이어가면서 부실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심사 단계부터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