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정의현감 행차가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재현된다.
제주도는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25일 오후 3시부터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정의현감 행차.[사진=세계유산본부] 2022.06.22 mmspress@newspim.com |
성읍마을은 세종5년(1423년) 현청이 들어선 이래 한말까지 약 5백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로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 등이 남아있다.
정의현감 행차는 1984년 6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이번 정의현감 부임행차 재현을 통해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성읍마을 역사를 알리고 성읍마을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성읍마을 주민들이 자체 전승해 온 취타대 거리행진, 전통 민요공연 및 민속놀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도 마련돼 성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의현감 행차재현 및 전통민요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10월에는 도지정 축제인 제주 성읍마을 전통민속 재현 축제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 행사는 옛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전통을 되살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성읍마을 만의 독특한 볼거리 등을 제공하는 행사"라며 "앞으로 제주 성읍마을만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