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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세에 맞붙은 문대통령...대선 '文 vs 尹' 구도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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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거개입 공격 감수하고 초강경모드로
尹, 반문·보수 결집... 정권교체론 확산 기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달도 남지 않은 대선판의 격랑 속에 뛰어들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를 언급한데 대해 10일 격노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면서다.

대선판도가 박빙 상황이고 외신에서조차 혐오적 선거 양상을 지적할 만큼 극도의 네거티브 공세가 난무하는 이른바 '아수라장'의 소용돌이 속에 몸을 던진 것이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이 현 정권 직접 공세를 강화할 경우 자칫 '임기말 40%대 지지율 대통령' 과 '유력 야권 대권 주자' 간 전선이 형성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13 

정치권은 현 상황의 전개방향과 유불리 등을 따지며 복잡한 셈법에 들어간 모양이다. 선거중립에 집착했던 청와대는 이날 국민의힘으로부터 '선거개입'이란 공격을 감수하면서 초강경 모드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오전 참모회의에서 전날 윤 후보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두고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척 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하고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은 사안의 무게를 감안해도 쉽게 나오기 힘든 수준이라는게 정치권 평가다. 전날 청와대가 '매우 불쾌', '매우 부적절'로 비공식 대응했는데 이를 뛰어넘어 '역린'을 긁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전례를 연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을 더욱 강경 대응하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해외 주요 통신사 서면인터뷰에서도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탄핵 후폭풍과 퇴임 후의 비극적인 일을 겪고서도 우리 정치문화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네거티브 정치구조에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photo@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선거전략이면 저열한 것이고, 소신이면 극도로 위험한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여기에서 밀리면 윤 후보측이 현 정부를 적폐수사 대상으로 몰아가며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선거판을 몰아가게 되고 상황은 갈수록 곤궁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측의 선거개입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반론권을 행사한 것인데, 그걸 선거 개입이라고 하면 대통령은 식물대통령으로 죽은 듯이 직무 정지 상태로 있어야 하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일단 윤 후보의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모양새다. 공을 윤 후보한테 돌렸는데 윤 후보쪽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게는 이번 사안이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상당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5년여 동안 정치보복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세력들에게 상당한 응집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권교체론의 당위성을 전파해 아직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반문세력을 윤 후보 우산 아래로 좀 더 강하게 결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지부진한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아직도 중간지대에 있는 친문반이성향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를 눈여겨 보고 있다.

차재원 부산카톨릭대 특임교수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중도보수성향층이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윤 후보쪽에 결집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친문반이 세력들이 움직이는 모멘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공식 사과를 하든, 하지 않든 그 자체로 만연한 '정치혐오' 현상을 더 조장해 중도층의 특정진영 결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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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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