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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적폐수사 발언 적절치 않았다…보복 멈춰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7:13

"尹, 文의 검찰총장…정부 적폐 몰랐나"
尹·安 단일화…국정 운영 합의 이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최근 '현 정부에 대한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마포구 '다리 소극장'에서 열린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저서 출간기념 청년포럼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로서 (적폐수사 발언은) 안 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02.10 photo@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는 이 정부에서 스스로 검찰총장에 있었던 사람이다. 그럼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근본적으로 달랐다"며 "그땐 이 정부의 적폐를 몰랐나. 그런 측면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포럼 과정에서도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해 강력히 분노하면서 사과를 요청했는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라고 묻자 "현 정부가 윤석열 후보의 적폐 발언을 보고 적절한 얘기인가에 대해 상당한 회의를 가졌던 것"이라며 "오늘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윤 후보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치 후보와 현 정부와 맞붙어 논쟁을 해야 하는 사안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 중 네 사람이 영어의 몸이 돼 버렸다"며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은 목숨을 스스로 끊어버리는 역사를 되풀이 하고 있는데, 과연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그런 식의 보복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내세운게 과거의 적폐청산"이라며 "그에 대한 연결 과정에서 윤 후보가 현 정부에 대해 적폐를 얘기하고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묻자 "단일화는 수적으로 늘려보자고 해서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단일화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데,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합의할 건지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정부를 구성해서 제반정책을 수행하는 데 '나는 이런 것을 생각하니까 함께 해 나가자'라는 식의 합의가 이뤄져야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찾아온 것과 관련해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아는 사람이 찾아오니까 만나서 상식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 이상은 없다. 내가 어디 특별하게 소속된 사람이 아니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선까지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좋은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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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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