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실리콘밸리 대표 VC·국민연금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 김용범 실장은 세계 빅테크를 키운 세콰이어·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6개 VC의 한국행을 소개하며 이들의 안목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 실장은 이번 자리를 삼성·SK를 이을 차세대 빅테크 육성 결의의 장으로 평가하며, 만남이 협력의 씨앗이 되어 스타트업 큰 숲으로 자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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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기업, 삼성·SK처럼 자랄 수 없어"
"한국 스타트업 씨앗들, 여기저기서 자라는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VC)들의 만남을 소개하며 "이날 만남이 협력의 씨앗이 되어, 미래에 스타트업의 큰 숲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킹메이커 VC들과의 도원결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테라스룸에서 열린 만남을 상세히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 벤처스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6개 VC 및 국민연금공단과 한자리에 모여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 "25일, 빅테크 만든 킹메이커 만나"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24일에는 빅테크들을 만나고, 25일에는 빅테크를 만든 킹메이커들을 만난 셈"이라며 참석 벤처캐피털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세콰이어는 1978년 애플에, 1993년 엔비디아에, 1999년 구글에 초기 투자했다"며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메타와 인스타그램, 그리고 최근에는 방산 스타트업 앤두릴에 투자했고, 코슬라 벤처스는 2019년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빅테크 대부분의 출발점에 이들의 안목이 있었던 셈"이라며 "그 안목이 이제 한국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최근 한국사무소를 개설한 것도 같은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번 만남의 규모를 수치로도 설명했다. 그는 "참석한 6개 VC의 운용자산은 31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0조원에 이른다"며 "여기에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공단의 자산규모 1690조원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수백 수천조원이 들어가는 빅테크 인프라 투자와는 단위가 다른 게 벤처투자"라며 "500억원만 되어도 메가 딜"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만남은 한 번의 만남, 한 장의 사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공단은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사무소를 거점으로 현지 VC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KVIC) 현지 사무소를 통해 13년 동안 실리콘밸리와 교류해 왔다"고 설명했다.

◆ "이날 만남은 협력의 씨앗‥스타트업 큰 숲으로 자랄 것"
김 실장은 "이 자리는 바로 삼성이나 SK 같은 우리나라 빅테크의 다음 타자를 키우자는 결의의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실장은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VC 관계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며 "글로벌 투자자가 바라보는 한국 벤처투자 환경의 강점과 과제, 양국 벤처생태계 협력 강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다음 세대의 우리나라 대기업은 삼성과 SK의 방식으로, 즉 정부의 경제개발계획 아래 자라날 수는 없다"며 "우리나라는 더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 빅테크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벤처캐피털의 투자로부터 성장하며 세계를 무대로 뛰어오른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렇게 성장할 한국 스타트업의 씨앗들이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VC들은 이미 무신사 등 한국 기업에 투자해 성공한 경험도 있다"며 "이날 만남이 협력의 씨앗이 되어, 미래에 스타트업의 큰 숲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