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는 6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고교 전면 무상급식 조기 실시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체 969교, 26만831명의 학생이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된다.
고우현 경북도의장(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두번째), 임종식 경북교육감(오른쪽 두번째)이 6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고교 전면 무상급식 조기 실시에 따른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0.11.06 nulcheon@newspim.com |
당초 경북도의회와 도교육청, 경북도는 고교 무상급식을 2020년에 고3, 2021년 고2~3, 2022년 고1~3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고교 전면 무상급식이 조기 실시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는 무상급식 확대와 함께 급식지원체계도 개선된다.
당초 무상급식비에 포함되어 있던 식품비, 인건비, 운영비를 분리해 식품비는 도․시군․교육청이 분담하고,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자만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앞당겼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최고의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우현 의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경기가 침체되고 도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협조해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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